그냥 노랫말

熱血少女 2005.01.01 11:30 조회 수 : 293

내 통장 속에 잔고는
조금씩 줄어들어
절뚝거리시는 어머니
약봉지는 더 늘어
말라버려 눈물도
난 힘없이 붓을 들어
한없이 그려
슬픈표정 짓는 자화상을
사랑에 버려져
길을 잃어버린 나는
서랍 속에 있는 실을
잃어버린 바늘
매일이 가을
왜이리 하늘이 그립지
땅으로 굽어진 고개는
하늘을 바라볼수 없으니
내 사랑은
한때의 장난인가
난 달콤한 쾌락에
눈먼 장님인가
나는 썩었다 라는
푸념만 남긴 채
순수했던 어릴 적
그때를 내눈속에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