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에 앙심, 애인 리니지 아이템 삭제

요미우리


남자친구의 아이디와 암호를 불법으로 사용해 온라인 게임 ‘리니지’ 데이터를 삭제한 30대 일본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토야마현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요구한 것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혐의를 시인했다. 이 여성에게는 ‘불법 접속’ 혐의가 적용됐다.

이 두 남녀는 2003년 가을에 리니지 게임을 통해 만나 실제 교제를 했다고 한다.

20대인 남자친구는 금전적 손실은 보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게임을 하면서 모아두었던 무기와 옷 등 아이템을 잃어버렸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리니지는 기사와 마법사 등 캐릭터를 가지고 적과 싸우는 어드벤처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또 사용자들은 게임을 하면서 서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캐릭터를 한 팀으로 뭉칠 수도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푸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