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게이 두명

명훈이 들어가 2005.03.07 23:01 조회 수 : 300

[오마이뉴스 김병기 기자]'일제 식민지배는 축복' 기고문 파문을 일으킨 한승조 고려대 명예교수를 옹호하는 글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실었던 극우인사 지만원씨가 또다시 한씨를 규탄하는 시민들을 '메뚜기떼'에 비유한 글을 써 논란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7일 오전 한때 지씨의 홈페이지인 시스템클럽(www.systemclub.co.kr)은 다운되기도 했다.

지난 5일 '한승조 교수에 돌 던지지 말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그 분이 사용한 용어와 표현에 부분적인 부적절성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그러나 일본의 선진화된 과학기술과 지식과 절제로 훈련된 정신은 잠자던 조선인들에게 커다란 자극이 됐음을 인정한다"고 밝혀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지씨는 하루 뒤인 6일에도 '반미반일 영혼을 가진 좌익들'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한씨를 적극 옹호했다.


그는 이 글에서 최근 한씨에 대한 비난여론이 비등한 것과 관련 "펄벅의 대지에서 보는 메뚜기떼 같다"고 비유한 뒤, 자신의 글을 지칭하면서 "아래 글을 보고서도 뉘우치지 못하면 당신들은 비참한 노후를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우리는 일본을 증오하고 무조건 미워만 했다, 미워했음이 우리에게 무슨 도움이 되었나"라고 반문한 뒤 "1900년대 초만 해도 약육강식 철학이 유행이었다, 그 시대에 일본은 강자였고 우리는 못난 약자였다, 지금처럼 당파 싸움만 하다가 망한 것이다"라고 자조했다. 그는 또 "증오로부터는 창의력이 나오지 않는다, 오죽 못났으면 약육강식 시대에 일본에게 먹혔을까부터 참회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지금 외국을 배척하는 속 좁은 국수주의에 젖어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만 미워하는 게 아니라 최근에는 미국까지도 미워하는 사람 수가 늘고 있다"고 우려한 뒤 "잘난 사람을 못 봐주는 마음, 증오하는 마음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가? 도대체 이 나라는 왜 이렇게 답답하고 따분한가"라고 개탄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일본의 사례를 들어 국수주의에서 탈피하자고 강조했다.


"'미국을 모방하자'(Copy the West), '미국을 따라잡자'(Catch up with the West). 일본인들은 미국을 추월하려고 정열을 짜고 지혜를 짰습니다. 그리고 1980년대에는 드디어 일본이 생산기술과 품질관리에서 미국을 앞섰습니다. 그때부터는 한동안은 미국이 일본을 배우러 갔습니다.


덜레스 미국무장관의 조롱 섞인 연설이 있은 이후 25년, 1982년에 승용차에 대한 미국인의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일본 승용차가 나란히 1·2·3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미국 차는 겨우 7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차는 미국 차가 아니라 일본 차였던 것입니다. 일에 몰두하고 따라잡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습니까?


'일본놈들'이 한 일이면 이런 것도 보기 흉한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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