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동물농장'은 18세 관람가?
<박현기자> '리포터가 너무 야해요!'
매주 일요일 오전 방송되는 STV 'TV 동물농장'의 리포터 배나리가 과감한 의상과 행동으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배나리는 지난 24일 방송분에서 호랑이의 야생성을 증명하기 위해 가슴이 움푹 파인 의상을 입고 땅바닥을 기어다니며 사슴 흉내를 냈다.이 순간 거의 반쯤 노출된 배나리의 가슴은 카메라에 의해 적나라하게 브라운관에 옮겨지며 시청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배나리는 또 물에 흠뻑 젖어 속옷이 훤히 비치는 상태로 다리를 쭉쭉 벌리며 코끼리 등에 올라타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 장면들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연예 게시판을 통해 '너무 야한 것 아니냐'며 선정성 논란을 제기했다.한 네티즌은 '가족과 함께 시청하면서 정말 민망해서 혼났다.차라리 18세 이상 관람가라고 표시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또 몇몇 네티즌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의도적인 편집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반면 '뭐가 문제인가? 리포터의 적극적인 모습이 보기 좋았고 사람과 동물이 가까워지는 모습 또한 아름다웠다.문제를 제기한다는 것 자체가 삐딱한 시선을 가졌기 때문이다'라며 반론을 펴는 네티즌도 있었다.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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