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정말 다사다난한 1년 이었어.
고3이라는 무게감에 눌려보기도 하고
모의고사에 절망도 해보고
부모님께 반항도 해보고
가끔은 그것때문에 혼자 울어보기도 하고
비오는날에 멍하니 하늘을 보기도 하고
그리고 수능도 봤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기도 했지.
정말 죽고싶을 만큼 슬펐고
눈물이 나오지 않을때까지 울었고
미래에 대한 절망감에 구석에서 혼자 중얼대고 있기도 했어.
하지만
새로운 느낌의 가족구성으로 새로운 느낌의 삶을 시작했고
새로운 결심
새로운 의지를 얻었어.
그리고....
2006!
내게는 정말 특별한 한 해가 될것같아.
대학생이라는 새로운 신분을 얻었고
성인이라는 무거운 책임과 동시에 행동의 자유를 얻었고
새로운 생활
새로운 공부
새로운 활동을 하게되었어.
기대도되고 또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지만
뭐, 어떻게든 되겠지?
그렇게 살아갈꺼야.
그렇게 살아가고싶어.
그 전에 달라져야겠지.
평소에 생각하던 나의 고칠 습관들.
힘들겠지만
뭐, 어떻게든 고쳐지겠지.
그리고....
나만 세상에 혼자 내버려져서 혼자 고통받고 있다고 생각하는건
이제 하지않기로 했어.
다들 아픔이 있고
상처가 있고
슬픔이 있어.
아픈건 혼자가 아니야.
나보다 더 아픈사람이 있는걸 위안으로 삼고
더 앞으로 나갈꺼야.
그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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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