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외계에서 온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 - 더 타임스 -
영국 노포크 경찰이 절도 피의자의 현상수배 몽타주를 터무니없이 제작하는 바람에 피해 여성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것은 물론 주위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고 9일 더 미러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노포크에서 술집을 운영하고 있는 킴 룰 여인은 지난 일요일 절도 피해를 당했다. 술집에 들어온 한 남성이 소형 금고 등을 훔쳐 달아난 것. 피해 여성은 즉시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을 근거로 현상수배 몽타주를 제작한 것.
그런데, 피해 여성은 경찰이 제작한 현상수배 몽타주를 본 후 분통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는데 피의자의 얼굴이 만화영화에나 나올법한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묘사되었기 때문.
현상수배 몽타주에 등장한 남성의 귀는 오른쪽과 왼쪽이 다른 크기이고 히틀러 콧수염 또한 코믹영화에나 나올법한 모습. 또 킴 여인은 그림 속 절도 피의자의 모습이 실제 범인과 전혀 다른 모습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경찰의 성의 있는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포크 경찰은 피의자 몽타주는 피해자의 진술을 근거로 제작되었다고 항변하면서도 문제의 현상수배 포스터가 널리 배포되면 경찰이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는 걱정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태라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 : 영국 언론들에 소개된 경찰의 몽타주 new.edp24.co.uk)
최용희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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