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 하더웨이(34)가 친정팀 올랜도 매직 유니폼을 입은지 이틀만에 웨이버로 풀렸다.
하더웨이는 지난 23일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하루 앞두고 뉴욕 닉스의 스티브 프랜시스, 트레버 아리자와 전격 트레이드되며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친정팀 올랜도로 복귀했다.
올랜도는 25일(한국시간) "하더웨이를 웨이버로 내놓는다"며 "대신 보 아웃로와 재계약해 하더웨이가 빠진 자리를 메울 예정이다"고 밝혔다.
올랜도 오티스 스미스 부단장은 "1천58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하더웨이는 샐러리 캡 때문에 데리고 있기가 힘들다"고 방출 이유를 밝혔다.
반면 하더웨이의 에이전트 라포 스미스는 "올랜도가 하더웨이를 웨이버로 내놓아 기회를 준 것에 대해 존경의 뜻을 전한다"고 긍정적으로 말한 뒤 "하더웨이가 다시 미국프로농구(NBA) 무대에 서리라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더웨이는 지난 1993년 1라운드 3번째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지명된 후 곧바로 올랜도로 트레이드돼 1995년에는 팀을 NBA 챔피언 결정전까지 이끌었다.
그러나 하더웨이는 지난 1997년 무릎수술을 받았고 1999년에는 피닉스 선즈로 트레이드됐지만 이후 계속된 부상 재발로 이렇다할 성적을 내보이지 못했다.
한편 올랜도는 샐러리 캡 외에 지난해 다시 복귀한 브라이언 힐 감독과 껄끄러운 관계인 하더웨이를 기용할 생각은 애초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도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하더웨이는 지난 1996-1997시즌 도중 힐 감독을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만든 장본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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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세계는 냉정한것... 1500만불을 거저 줄수 없지..
케토톱이 없던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