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키드(33, 뉴저지 네츠)가 또 한번 '트리플더블 제조기'로서의 활약을 펼쳐 보였다.
키드는 5일(한국시간) 컨티넨탈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05-200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경기에서 14득점에 15개의 어시스트와 13개의 리바운드를 기록, 올시즌 5번째이자 개인통산 72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이로써 키드는 올시즌 나란히 4개씩을 기록하며 보이지 않는 경쟁을 펼쳤던 '차세대 농구황제' 르브론 제임스(21,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제치고 다시 한 발 앞서 나갔다.
NBA 현역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키드는 1쿼터에서 무득점에 그쳤지만 2쿼터 초반 23-15로 달아나는 3점포로 첫 포문을 열었고 3쿼터에서 7점을 몰아넣어 두자리수 득점에 성공했다.
또 키드는 4쿼터 초반 크리스 보시가 던진 공이 림을 맞고 나오자 재빨리 공을 잡아내 10번째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키드의 맹활약을 앞세운 뉴저지는 제퍼슨(30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빈스 카터(31득점 7리바운드)의 득점력까지 가세하며 토론토에 105-100으로 승리, 디비전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토론토는 3쿼터까지 69-64로 앞서 있었지만 4쿼터 막판 카터를 막지 못해 뜻하지 않은 연장전을 맞았고, 결국 끈질기게 따라붙은 뉴저지에 승리를 넘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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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었어도 키드는 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