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게임(대표이사 장근복)이 프로게임단을 창단한다.
MBC게임은 30일 "박성준, 박지호 등 탑 클래스의 선수들 및 염보성, 김택용, 서경종 등 유망 신인이 포함된 POS 게임단을 인수, 프로게임단을 창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MBC게임은 MBC를 이용한 새로운 팀명과 로고, 유니폼 등을 조만간 공개할 계획. 과거 프로야구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전수 받아 명문 구단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각오도 대단하다.
MBC게임은 POS의 현 감독인 하태기 감독을 비롯해 박용운, 김혁섭 코치, 박성준, 박지호, 서경종, 염보성 등 총 12명을 주축으로 스타크래프트 팀을 꾸린다. 이 밖에도 워크래프트3 선수 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팀도 창단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MBC게임은 서울 방배동 인근에 숙소와 연습장을 별도의 건물에 마련, 생활과 훈련이 분리된 환경을 구축할 예정. 훈련에 집중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선수단에 대한 대우도 파격적이어서 감독 및 코치진, 선수들이 최고 대우의 수준으로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POS 하태기 감독은 "계약 조건과 각종 지원이 기존 프로게임구단의 수준을 뛰어 넘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며 "MBC 프로게임단이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게임단 창단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 MBC게임의 이상호 국장은 "창단 준비과정에서 MBC 본사와 많은 협의가 있었고, MBC 본사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며 "팀명도 MBC게임이 아닌 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MBC를 바탕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BC게임은 팀명과 로고, 유니폼 등을 창단식을 통해 공개하고 새로운 팀명으로 4월 시작될 각종 시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남윤성 기자 force7@
이제 기업팀의 시대!
그렇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