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 이후의 최고의 포가픽이라 불리는 크리스폴..
크리스 폴(21·뉴올리언스)이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의 영예를 차지했다폴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2005-06 NBA 신인왕 투표 결과 만장일치에 가까운 총점 623점을 얻어 압도적인 표차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NBA 신인왕 투표는 전체 125명의 방송기자단이 각각 1위(5점), 2위(3점), 3위(1점)를 선정해 총점을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 폴은 총 1위 124표, 2위 1표를 얻어 총점 623점으로토론토 랩터스의 찰리 빌라누에바(248점), 밀워키 벅스의 앤드류 보거트(98점) 등을 여유롭게 따돌렸다.

폴이 차지하지 못한 나머지 1위표 한장은 유타 재즈의 포인트가드 데론 윌리엄스(31점)에게 돌아갔다.

2005년 NBA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지명된 폴은 지난 5일 만장일치로 05-06시즌 루키 퍼스트팀(All-Rookie First Team)에 선정된 바 있다. 폴은 올시즌 78경기에 출전해 평균 16.1점, 7.8어시스트, 5.1리바운드, 2.24스틸를 기록하며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팀의 리더 역할을 톡톡히 했던 폴은 올시즌 총 175스틸로 총합 부문 리그 1위를 차지했는데 신인이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건 지난 97-98시즌의 브레빈 나이트 이후 처음이며 NBA 역사상 2번째이다.

또한 폴은 올시즌 데이빗 로빈슨, 팀 던컨, 르브론 제임스, 카멜로 앤소니에 이어 매달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한 역대 5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05-06 NBA 신인왕 투표결과

1. 크리스 폴 (뉴올리언스) - 623점
2. 찰리 빌라누에바 (토론토) - 248점
3. 앤드류 보거트 (밀워키) - 98점
4. 레이먼드 펠튼 (샬럿) - 79점
5. 채닝 프라이 (뉴욕) - 41점
6. 데론 윌리엄스 (유타) - 31점
7. 루서 헤드 (휴스턴) - 2점
7. 대니 그레인저 (인디애나) - 2점
9. 라이언 곰스 (보스턴) - 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