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의 측면 돌파에 이은 중앙으로의 패스, 박지성은 전방의 저메인 데포에게 도움을 주며 토트넘 핫스퍼의 승리를 이끈다.`

갑자기 무슨 뚱딴지 같은 이야기?


박지성과 이영표가 같은 흰색의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을지도 모른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 주말판 기사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 소속으로 독일 월드컵에도 출전한 마이클 캐릭의 영입을 위해 박지성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맨유는 로이 킨의 은퇴와 앨런 스미스의 장기 부상으로 중앙 미드필더의 수혈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때문에 맨유는 여러 클럽의 수준급 미드필더들을 영입 대상에 올려놓고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캐릭에 대한 맨유의 오랜 관심은 널리 알려진 상태다.


그러나 캐릭의 이적료는 현재 1200만파운드를 호가한다. 이적료에 많은 부담을 느끼는 맨유는 400만 파운드 정도로 평가받고 있는 박지성에 현금을 더하는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맨유의 한 관계자는 "박지성이 대표팀 동료인 이영표와 호흡을 맞출 수 있기에 현재보다 더 나은 조건에서 뛸 것이라며 서로간의 도움이 되는 이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지난 2003년부터 2년간 PSV 에인트호벤에서 이영표와 함께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팀의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4강을 이끈 바 있다.


과연 맨유가 팀 리빌딩을 위해 박지성을 보내는 강수를 둘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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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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