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위 상승…한강둔치 4년만에 침수
[연합뉴스 2006-07-16 15:28]
물에잠긴 올림픽도로
한강대교 홍수경보 수위 육박, 팔당댐 수문 15개 모두 개방
(서울=연합뉴스) 성혜미ㆍ조성미 기자 = 16일 중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강과 임진강, 남한강 유역 등의 수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오후 1시30분 현재 서울 한강대교 수위는 9.25m로 홍수경보 수위 10.5m를 육박하고 있고 임진강 유역 적성지점은 10.65m, 한탄강 유역 전곡지점 8.53m, 남한강 유역 여주지점의 수위는 8.72m를 각각 기록했다.
이들 4곳에는 오전부터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서울 중랑천 수위는 16.83m로 범람 수위인 21.06m까지 4m 정도 남겨 두고 있으며 잠수교 수위는 11.82m로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한강시민공원은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전 구간이 완전히 물에 잠겼다.
영등포ㆍ금천ㆍ구로ㆍ양천구 일대 안양천변 시민공원도 침수됐고 특히 영등포구 양평1동 안양천 둑이 일부 유실돼 주택가 침수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 200여명이 당산초등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청계천 산책로도 물에 모두 잠겼으나 고산자교의 수위가 4.9m로 범람 수위인 8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태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청평댐에서 초당 1만160t, 충주댐이 초당 5천19t을 방류하고 있으며 충주댐의 경우 남한강 상류에 많은 비가 왔기 때문에 방류량을 단계적으로 1만t까지 늘릴 예정이어서 여주지역의 침수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강수력발전처도 팔당댐 수문 15개를 모두 개방해 초당 2만923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시간당 20∼30㎝ 정도 수위가 올라간다면 범람 위기가 오겠지만 정오가 지나면서 차츰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 들어 비가 얼마나 더 내리느냐에 따라 수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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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천 수위는 16.83m로 범람 수위인 21.06m까지 4m 정도 남겨 두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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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댕 이사가고 싶다
우리집은 떠내려갈일 없는데 ㅎ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