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희수 기자] SBS 대하사극 ‘연개소문’(이환경 극본, 이종한 연출) 제작진이 일본 게임 음악을 드라마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연개소문’ 제작진은 7월 19일 오후 4시께 드라마의 인터넷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렸다.
‘연개소문’ 제작진 명의로 올라온 사과문에는 “7월 15일 3회차 방송에 쓰였던 음악이 사실 확인 결과 일본 게임 음악과 동일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방송을 책임지는 제작진으로서 제작 전에 사실을 판명하고 대처하지 못한 점 사과 드린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또한 ‘연개소문’의 음악을 책임진 최성욱 음악 감독도 또 다른 사과문을 게재하고 “일본 게임 음악이 저작권을 갖고 있는 회사의 사용 승인 절차 없이 ‘연개소문’의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부분에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용서를 구했다.
최 감독은 이어 “문제 음악이 우리와 계약한 회사의 음악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채 사용하는 중대한 실수를 했다. 아울러 그것이 일본 게임 음악이었다는 점에도 크게 반성하고 있다. 차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개소문’은 15일 방송된 3회분에서 일본 코에이사가 개발한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10’의 BGM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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