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농구 정상탈환을 노리는 미국이 호주를 꺾고 제15회 세계 남자농구선수권 대회 8강에 진출했다.
미국은 27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호주와의 16강전에서 2쿼터 10분 동안 상대를 32-6으로 압도하는 등 한수위의 기량을 과시한 끝에 113-73 대승을 거뒀다.
호주는 지난 2005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앤드류 보거트(밀워키)를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미국에 거세게 저항했다. 1쿼터는 27-23, 미국의 4점차 리드로 끝났지만 미국보다는 호주의 선전이 더욱 인상적이었다.
승부는 2쿼터에 갈렸다. 카멜로 앤소니(덴버)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등 정상급 득점원들의 파상공세가 시작됐고 강력한 프레스를 앞세운 수비 역시 되살아났다. 미국은 2쿼터 첫 8분동안 호주의 득점을 3점으로 묶은채 25점을 퍼부어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미국은 전반을 59-29로 마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앤소니는 팀내 최다인 20점을 기록했고 조 존슨(애틀랜타)과 웨이드는 각각 18, 15점을 보탰다. 보거트는 20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독일은 나이지리아를 78-77, 1점차로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더크 노비츠키(댈러스)는 23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나이지리아 태생으로 3살때 독일로 국적을 옮긴 아베몰라 오쿨라자는 19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미국과 독일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사이타마에서 4강진출을 놓고 한판승부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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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쿼터 첫 8분동안 호주의 득점을 3점으로 묶은채 25점을 퍼부어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미국은 전반을 59-29로 마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미국은 2쿼터 첫 8분동안 호주의 득점을 3점으로 묶은채 25점을 퍼부어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미국은 전반을 59-29로 마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