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국영호 기자] "예전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잃어버린 자신감을 찾도록 해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부르지 않았다".


결국 박주영(21.서울)이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5월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 및 쿠웨이트전 엔트리에 합류한 이후 처음이다.


박주영은 29일 이란(9월 2일), 대만(9월 6일)과의 아시안컵 예선을 앞두고 발표된 25명의 예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16일 대만전에 뛰었던 박주영으로선 다소 충격적인 일이다.


베어벡 감독은 박주영을 선발하지 않은 이유로 '프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보이지 못한다는 점을 들었다.


"박주영은 2005년에는 신인으로서 가져갈 수 있는 많은 상을 받고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올 해 2년차를 맞아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소집 훈련 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솔직히 예전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런 일들이 놀랄 만한 사실은 아니다. 박주영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선수들이 2년차 부진에 빠져 있다. 잃어버린 자신감을 찾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 박주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뺐다".


박주영은 독일 월드컵 이후 소속팀에서 쉽사리 주전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서울의 이장수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잘 하고 있어 주전을 장담을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김은중 정조국과 힘겨운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주영은 지난 26일 열린 전북 현대전에서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부진을 보이다 전반 38분만에 교체되기도 했다.


결국 베어벡 감독은 박주영을 대표팀에 불러들이면서 부담을 안기기 보다는 선수 본인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려는 배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베어벡 감독은 독일 월드컵 때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정조국(서울)과 최성국(울산)을 주목했다.


현재 정조국은 서울에서 박주영을 벤치로 밀어내고 주전으로 활약하는 시간을 늘려가고 있고 최성국은 컵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도약기'를 맞고 있다.


베어벡 감독은 "현 시점에서는 박주영 보다 정조국과 최성국이 더 잘하고 있으며 나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이들의 발탁 이유를 밝혔다.


원인 모를 2년차 부진 징크스에 빠진 박주영. 서울 이장수 감독의 말대로 박주영의 부진은 선수 본인이 풀어가야 할 숙제로 남았다.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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