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랑 그랜트힐

배딸룡 2006.10.19 10:48 조회 수 : 206




그랜트 힐의 이야기는 진실되고, 용기있고, 가족적이고, 헌신적이고 농구를 하려는 마음이 강렬함을 알 수 있는 이야기이다. 그는 타고난 재능과 좋은 인품으로 최고의 농구 선수가 되었었다. 그렇지만 그 후 갖은 고난을 겪고 있고, 끊임없이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려 하고 있다.



세번의 수술과 이어지는 재활로 2년을 보낸 끝에, 힐은 부푼 기대와 회복된 발목으로 NBA 2002-2003 시즌을 맞게 되었다. 그는 실망하지 않았었다. 시즌이 개막하고 몇 경기동안 힐은 멋지게 재기에 성공해냈다. 필라델피아 76ers와의 첫 경기에서 힐은 33분을 뛰며 18득점, 올랜도의 승리를 도왔다. 두번째 경기에선 27분을 뛰며 17득점, 세번재 경기에선 33분을 뛰며 팀내 최다인 27득점을 올렸다. 정말 가슴설레고 스릴있는 시즌 데뷔였다. 그러나 시즌이 계속 되면서 발목의 상태가 안좋아졌고, 1월 중순 팀 의료진의 진찰 끝에 시즌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NBA 정규시즌은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발목 통증과 두통에도 불구하고, 힐은 마음을 굳게 먹고, 다시 예전의 화려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다짐하였다. 그리고 그의 왼쪽 발목에 4번째 수술을 하게 되었다.



예전에 그랜트 힐의 발목 뼈에 박아둔 세개의 나사를 모두 제거하고, 골절된 뼈를 강화시키는 철판을 고정시키는 수술이었다. 더불어, 새로운 뼈 형성을 돕는 유전자공학 물질을 발목이 낫도록 투여했다. 또, 힐의 왼다리를 똑바로 고정하도록 발목 골절술도 받았다.



네번의 수술을 받았고 이제 재활 중인데, 이 상황이면 다른 대부분의 운동 선수들은 "정말 지옥같다." 라고 말할 것이며, 이런 고통스러운 재활 대신 편안한 삶을 위해 차라리 은퇴를 선택할 것이다. 그렇지만, 힐은 전보다 더 재기를 갈망하고 다짐하고 있다.



6번 NBA 올스타에 선정된 힐은 모든 감독들이 원하는 선수이다. 농구코트 위에서 동료들의 재능을 더욱 살려주며, 힘든 NCAA 두 번의 우승 경험을 갖고 있다. 키가 2m 3cm인 힐은, 포인트가드, 슛팅가드, 스몰포워드에 모두 적합한 선수이다. 이기적이지 않고, 엄청난 운동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매우 창의적인 플레이를 선보인다. 접전인 경기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자신감있는 리더이기도 하다. 경기장 밖에선 매우 겸손하며, 자신이 번 돈을 사회에 환원하는데 앞장서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랜트 힐은 듀크 대학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로 꼽힌다. 대학 1, 2학년이었던 1991년, 1992년 연속으로 NCAA 정상에 올랐고, 3학년엔 전미 최고 수비상을 수상했으며, 4학년엔 베스트5와 NCAA 토너먼트와 지역 MVP를 수상했다. 또한, 대서양지구 MVP에도 뽑혔으며, 듀크 득점(평균 17.4득점), 출전시간(평균 35.7분), 어시스트(176개), 스틸(64개)의 1위였다.



듀크 대학을 졸업한 힐은, 1994년 NBA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1라운드 3순위로 뽑혔다. 힐은 짧은 시간동안 NBA에서 가장 활기차고 유명한 선수가 되었다. NBA에서의 첫 2년동안 그랜트 힐은 마이클 조던, 샤킬 오닐, 데이빗 로빈슨 등을 제치고 2년 연속 올스타전 최다투표의 영광도 안았다. 신인왕을 수상한 힐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드림팀의 멤버로서 출전하여 금메달도 땄다.



디트로이트에서 6년간 올스타로서 보낸 후, 2000년 그랜트 힐은 올랜도로 이적하였다. 힐은 그의 강렬한 플레이를 올랜도에 펼쳐보이길 바랬지만, 뜻하지 않은 왼발목 부상에 의해 가로 막혀버렸다. 1999-2000시즌이 끝날 무렵 처음으로 병원을 찾게 되었었다. 2000년 4월, 왼발목 복사뼈를 처음으로 수술했다. 올랜도에서 첫 시즌은 좋지 않은 발목때문에 결국 4경기만 뛰고 마감해야 했다. 2001년 1월 두번째 수술을 받게 되었고, 두번째 시즌을 건강하게 뛰겠다고 약속했었다.



9달이 걸린 재활 끝에, 그랜트 힐은 2001-2002 시즌에 돌아오게 되었다. 경기장 밖에 있는 동안, 힐은 더욱 승리를 갈망하는 선수로 발전해있었다. 더욱 많은 득점을 올리려하고, 더욱 많은 경기를 이기려는 마음이 가득차 있었다. 재활하는 동안 힐은 그에게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발견하였고, 그의 재능을 가장 이용할 수 있는 목표도 정하였다. 힐은 그의 부상을 발전의 기회로 삼았고, 어떻게하면 동료들에게 더 좋은 동료가 될 수 있을지, 또한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을지 동료들의 경기들을 지켜보며 지냈다. 재활기간 동안 자기 자신에 대해 더욱 알려고 했고, 자신이 어떻게 경기를 뛰는지 분석했고, 자신의 리더쉽과 올랜도 매직에서의 역할과 승리에 대한 갈망에 대해서 생각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랜트 힐은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그리고 재활기간동안 생각했던 자신의 경기에 대한 이해는 그의 플레이에 반영되었다. 14경기에 나와서, 경기당 평균 36.6분을 뛰며, 16.8득점, 8.9리바운드, 4.6어시스트, 1.75개의 스틸을 기록했고, 다섯번의 더블-더블은 팀내 최다였다. 그러나 11월말에 다시 발목에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다. 12월초에 진찰과 X-Ray 촬영 끝에, 힐은 결국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그랜트 힐이 시즌 아웃됐다는 발표가 나가자마자, 힐은 발목에 세번째 수술을 받게 되었다.



프로 선수로서, 힐은 건강을 유지하며 팀에 기여하는 것 외엔 원하는게 없었다. 그러나 2002년 1월에 태어난 딸 마일라를 돌보는 경험을 하면서,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 딸의 출생이 재활에만 몰두하던 힐을 아버지의 일과 사회 복지에 관심을 갖게 만든 것이다.



그랜트 힐의 부모인, 자넷과 캘빈 힐은 그랜트 힐이 갖고 있는 남다른 재능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었다. 그랜트 힐이 부모에게 배우고, 격려받았던 것은 코트 안에서거든 밖에서거든 확실히 반영되었다. 많은 사람들의 '롤모델'역할을 기꺼이 맡은 것이다. 그랜트 힐은 그가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모교인 듀크 대학과 아동학대반지 기금에 기부를 했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듀크 대학에 장학재단을 설립했고, 역시 자신의 이름으로 예전에 뛰었던 디트로이트와 지금 뛰고 있는 올랜도에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런 활동으로 2001년에는 헬렌 디보스 표창장을 받았으며, 1999년 특별 세계 올림픽에서는 부의장으로 봉사하기도 했다.



극심한 육체적 고통과 반복되는 부상 속에서 탈출 하는 방법은 이제 고통스러운 재활을 그만 포기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힐은 그렇게 포기할 사람이 아니다. 힐은 엄청난 힘과 탄력을 지녔으며, 팀에 다시 기여하기 위해 엄청난 장애물들을 극복해가는 감동적인 운동 선수이다. 힐은 다시 예전의 기량을 되찾아 재기하리라 믿고 있으며, 팀동료들의 무한한 신뢰를 얻는 선수가 될 것이라 믿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로그인이 안되는 경우.. 가오파 2021.02.20 1250
공지 주소 복구했습니다. - 수정 가오파 2019.01.20 5063
공지 채팅 IRC말고 DISCORD로 넘어감 사자 2016.08.19 3903
공지 자유게시판 [127] 배삼룡 2004.11.11 6420
7333 프로야구관중 [2] 배삼룡 2006.10.24 256
7332 컴퓨터가 고장났다. [3] 가오파 2006.10.24 308
7331 표도르 `콜먼 꺾었지만, 아이들에겐 졌다` [3] 배딸룡 2006.10.23 271
7330 [엔디스크]내자료 무료 다운로드 정책을 시행합니다 [3] 섹건 2006.10.23 313
7329 서울이 유명해진건가? [2] 섹건 2006.10.23 281
7328 J.J레딕 배딸룡 2006.10.23 303
7327 페페로니 지수가 뭐예요? 배딸룡 2006.10.23 237
7326 슈퍼 로봇대전 OGs 2차 PV [1] 젝스 2006.10.22 241
7325 노러의 에린생활 13-중셉(재작업) [2] NEO 히힛마스터 EX 2006.10.21 301
7324 sass 섹건 2006.10.21 293
7323 비욘세, 끝내 무대에 서진 않아 '팬들 한숨' 배딸룡 2006.10.21 248
7322 손책죽음 [1] 배딸룡 2006.10.20 251
7321 유적발견! [2] 배딸룡 2006.10.20 277
7320 함장의 판단력 [5] 섹건 2006.10.20 321
7319 이쯤에 나오는 적절한 퀘이크지존동영상 [1] 배딸룡 2006.10.20 318
7318 7피트 자유투라인덩크 배딸룡 2006.10.19 277
7317 11월 [5] 섹건 2006.10.19 313
7316 김본좌 구속 [3] 섹건 2006.10.19 235
» 알리랑 그랜트힐 배딸룡 2006.10.19 206
7314 손책-대교이벤 배딸룡 2006.10.19 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