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2일 제왕절개로 둘째아들를 출산한 미국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24)가 남편인 댄서 겸 가수 케빈 페더린(28)과 2년여간의 결혼 생활을 청산하는 이혼서류를 접수시켰다는 사실이 7일 확인됐다.
로스앤젤레스 대법원에 제출돼 이날 공개된 이혼서류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화해할 수 없는 부부 간 차이를 이유로 페더린과의 결별하는 것으로 돼있다.
유명인사의 동정과 스캔들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터넷 뉴스 사이트 TMZ 닷컴은 이날 스피어스의 파경 소식을 폭로하면서 이혼 소송이 지난 6일 정식 제기된 것으로 전했다.
스피어스는 지난 99년 스타덤에 오른 이래 60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10대의 우상으로 인기를 끌어 왔다.
2004년 9월 백댄서 출신인 페더린과 결혼한 스피어스는 이듬해 9월 첫째, 올해 9월 둘째 등 연년생으로 아들 둘을 낳았다.
그간 할리우드 연예가에선 스피어스가 두번째 아이를 임신하기 전부터 페더린과 헤어질 것을 결심했지만 뜻하지 않은 임신으로 결별을 미루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페더린은 사전 결혼계약에 따라 스피어스와 이혼하면 1000만 달러(약 95억원)의 위자료를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