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의 집약판!’
CJ미디어는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에메랄드 룸에서 제4회 슈퍼파이트 e스포츠(이하 슈퍼파이트)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아우트 라인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의 컨셉트는 ‘에이스 결정전 토너먼트’. 대한민국 공군 팀을 포함해 2007시즌 프로리그에 출전할 12개 팀들을 한 자리에 모아 단판 토너먼트 경기를 치른다. 대회 개최일은 이달 27일, 3회 대회가 열린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또 다시 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프로리그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12개 팀들을 한 자리에 모아 5전3선승제가 아닌 에이스들간의 대결로 진행함으로써 집약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단판 승부로 진행되지만 엔트리는 6명까지 선발할 수 있다. 12개 팀이 각각 6명까지 대회에 출전시키게 되면서 팬들은 최대 72명의 빅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만약 대진표가 잘 짜여진다면 팬들이 원하던 최연성과 마재윤의 경기, 마재윤과 강 민의 ‘성전’, 임요환과 홍진호의 ‘임진록’도 가능하다.
프로리그의 에이스 결정전의 룰을 그대로 차용한다. 어떤 선수 간의 경기가 치러질 지는 감독들의 의사에 의해 결정되며 매 경기 중복 출전이 가능하다. 12강부터 결승까지 총 11세트가 치러진다.
시드를 받는 팀도 확정됐다. 전기리그 우승팀인 SK텔레콤 T1과 후기리그 우승팀인 MBC게임 히어로를 비롯해 전후기 통합 성적 1위인 CJ 엔투스, 2위인 한빛 스타즈까지 4팀이 8강 자동 진출권을 확보했다.
로스터 발표는 오는 15일 이뤄질 예정이고, 대진표 추첨은 통합챔피언십이 끝난 뒤인 21일 진행된다. 대진표 발표는 오는 23일 XTM 오후 5시30분 슈퍼파이트 프리즘을 통해 이뤄진다.
27일 열리는 제4회 슈퍼파이트의 중계는 XTM과 곰TV, 네이버를 통해 이뤄진다. XTM에서는 결승과 4강을 포함한 7경기가 방영되며, 곰TV와 네이버에서는 11경기 전체를 시청할 수 있다. 이는 e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이뤄지는 온-오프 라인 복합 중계라 할 수 있다.
이번 대회의 상금은 총 3600만원. 우승팀에게는 2000만원이 수여되고, 최고의 플레이어와감독에겐 300만원과 200만원이 주어진다. MVP는 우승 여부에 상관 없이 경기 끝난 뒤 기자단 투표를 통해 이뤄진다.
CJ미디어 게임TF팀 전동희 팀장은 “프로리그 통합 챔피언십이 끝나고 난 시점이지만 그 열기를 계속 이어가고 숏게임 형식의 다이내믹한 경기를 통해 12개 게임단은 물론, e스포츠 팬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대회 개최 의의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force7@esforc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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