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과거' NBA 스타들 대학시절

배딸룡 2007.02.28 09:10 조회 수 : 308



'그들의 과거' NBA 스타들 대학시절





현재 잘나가는 스타 플레이어들도 한 때는 어리숙하지만 열심히 배우려 했던 대학시절이 있었다. 현재 잘 나가는 스타 선수들은 대부분 대학시절 부터 명성이 드높기 마련이며 아무래도 대학시절 기초부터 탄탄히 배운 실력이 프로에서도 성공할수 있는 비결이라 하겠다.

그리고 NCAA라는 농구축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가 NBA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하거나 반면에 밋밋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NBA 입성을 실패하여 유럽무대에서 다시 NBA 꿈을 키워나가기도 한다.

그럼 지금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대학시절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아보려 한다.

그들의 대학시절은 어땠을까.

*NCAA 파이널 포의 MVP 리차드 해밀턴.

98/99 NCAA 파이널 포에서 우승한 팀 혹시 기억하고 계신 분도 있겠지만(그 당시 우승팀은 코네티컷) 파이널 포의 MVP 기억하시는 분들은 생각보다 적을 것이다. 바로 현재 디트로이트에서 주전 SG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있는 리차트 해밀턴이 그 주인공이다.

1라운드 6번픽으로 워싱턴에 입단한 해밀턴은 사실 대단한 승부욕의 사나이다. 2학년 시절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 팀이 16강에서 탈락하자 스카우터의 온갖 유혹에도 불구 대학에 잔류. 결국 우승까지 시켜버린 괴물 중에 괴물이다.

대학시절 최고의 슈팅가드였으며 가장 화려한 플레이를 펼친 선수였다. AP선정 올아메리칸 퍼스트팀에 뽑히며 이미 NCAA를 평정하였고 중요할 때 림에 꽂는 클러치 능력은 이미 대학시절 검증 받았다.

하지만 신장에 비해 너무 연약한 그의 몸매와 체중은 6번픽까지 밀리게 했고 그 당시 전문가 조차도 해밀턴이 케리 키들스 정도의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이미 케리 키들스를 넘어섰으며 그의 플레이는 디트로이트 공격의 핵이다.
(그 당시 전문가들 참 난감했으리라.)

*듀크대 최고의 선수 앨튼 브랜드.

앨튼 브랜드는 비교적 조용한 프로시절과 달리(실력을 말하는게 아니다. 스포트라이트를 말함. 최근에는 그 능력을 인정받아 팬도 만아졌지만) 대학시절에는 세인들의 주목을 뜨겁게 받던 그야말로 괴물 중에 괴물이었다.

듀크대 재학시절 평균 16.2점 9.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듀크대의 준우승을 이끌었으며 전체 1순위로 시카고에 지명된 선수이다. 현재 클리퍼스의 리더이며 크지는 않지만 그의 경이로운 골밑 장악력은 대학시절에서부터 시작 되었다.

브랜드는 대학시절 기본기를 확실히 배운 선수였다. 미스터기본기라는 별명을 이 선수에게도 달아주고 싶을 정도. 그의 이 탄탄한 기본기는 코치 K로 유명한 마이크 슈세스프키의 영향도 있었다. 훌륭한 스승 밑에 훌륭한 제자가 있는 법. 그를 잘 이끌어준 마이크 슈세스프키가 갑자기 존경스러워 진다.

또한 브랜드는 욕심이 많은 선수였다. 프로대뷔후  
비시즌에는 여름학기를 다니면서 학위를 계속하려 했으며 자신의 단점을 하나씩 고쳐가며 미들슛의 장점도 극대화 시켰다.

도미니크 윌킨스를 존경하며 꿈을 키워온 앨튼 브랜드. 그는 이미 도미니크 윌킨스를 뛰어넘었을지도 모르겠다.

*스티브 라빈이 극찬한 선수. 배런 데이비스.

그당시 대학 최고의 포인트가드를 얘기할 때 스티브 프랜시스 , 마틴 클리브스, 안드레 밀러. 제이슨 테리와 더불어 PG 5인방 중 한명이 바로 이 배런 데이비스였다.

UCLA 대학의 스티브 라빈이 자신이 키운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포인트가드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대학 2년학때 곧바로 프로진출을 선언 . 세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기억이 남는다.

대학시절 최고의 속공 플레이(그의 대학시절 스피드는 가히 엽기적이었다)를 선보였는데 그의 작은 키를 바로 이 스피드로 입막음 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프로진출 후에는 다소 난사하는 모습이 있지만 대학시절에는 정확한 슛으로 NBA스카우터들의 침을 흘리게 했었다.

하지만 1학년 시절 NCAA 토너먼트에서 다친 아킬레스건 부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사는 신세가 되었다. 현재 골든스테이트의 핵심 멤버로 활약중인 데이비스. 앞으로 그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풋내기에서 스타로! 리차드 제퍼슨.

리차드 제퍼슨이 애리조나 대학에 입학했을 당시에 그는 풋내기라는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팀에는 이미 제이슨테리가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었고 테리가 졸업한 후에는 당시 초특급 신입생이라 평가받던 제이슨 가드너가 팀을 이끌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그의 뛰어난 운동능력에 비해 낮은 필드골 성공률과 3점능력. 그리고 상대적으로 많은 그의 턴오버가 그를 풋내기라 불리게 했던것.

그라하여 그당시 그의 입지는 웨이크 포레스트에서 팀던컨과 트윈타워를 이루었던 로렌 우즈보다 좁았으며 애리조나 대학에서 빛을 본건 그 후에 일이었다. 천천히 자신의 단점을 고쳐나가며 루트올슨 감독의 지도력으로 그는 뛰어난 운동신경 덕분에 NBA에 입성하게 된다.

이제 나름 관록있는 선수가 된 리차드 제퍼슨. 뛰어난 운동신경과 더불어 수비력까지 인정받으며 빈스카터의 조력자 역활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그는 더이상 풋내기가 아니다. 뉴저지의 보배인 이 선수를 이제 스타라 말하고 싶다.

그 외 많은 선수들도 대학시절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 시절이 있었다. 지금 NBA의 관심과 사랑을 가끔은 NCAA무대로 눈을 돌려보자. 아마 몇년 후에 리그를 호령하는 선수의 풋풋한 대학시절을 볼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돈이 중요시되는 프로와는 달리 순수 열정을 불살리는 선수들의 뜨거운 눈빛을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이 아마추어이고 그것이 아마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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