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로3... 엑박뿐만 아니라 콘솔계에서도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헤일로가 발매되기 전에도 게임기로fps가 발매된적이 많았습니다. 메달오브아너도 콘솔로 발매가 되었었구요... 하지만 다 망했죠...
이유는? 누가 뭐라해도 여전히 fps에 최적화된 컨트롤러는 키보드+마우스 였거든요... 게임패드로 fps를 하기엔 너무 조작이 불편했으니까요...
때문에 엑스박스와 함께 발매될 헤일로에 관해서 사람들은 모두들 망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헤일로의 제작사 번지소프트는 정말로 엄청난 일을 해냈습니다. 게임기패드로도 얼마든지 fps를 재미있게 플레이 할수 있도록 게임디자인을 했으니까요...
일단 게임자체가 조작을 컴퓨터만큼 정밀하게 하지 않아도 되게 만들었습니다.
카스나 서든어택처럼 한두방만 맞아도 바로 죽는게 아닙니다.
일단 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처럼 쉴드가 있고요 죽지만 않는다면 쉴드는 다시 빠르게 회복됩니다. 여러방을 맞추어야 죽죠. 때문에 게이머들이 많이 맞아가면서도 서로 앞으로 나아가며 싸울수가 있는거죠, 또한 무기조합만 잘 갖춘다면 먼저 공격을 당하던 사람이라도 이길수가 있습니다. 이 모든것이 쉴드를 만들면서 가능한 것이죠... 카스였다면 먼저맞는넘이 십중팔구 죽었을테니까요...
거기에 헤일로는 조작을 더 쉽게 하기 위해서 움직이는 상대방을 조준하면 게이머가 눈치채기 힘들정도로 몇 프레임동안 그 목표물을 따라갑니다.
거기에 엑스박스 패드자체가 fps에 알맞게 디자인되어 있는것도 큰 역할을 했습죠... 아무래도 북미나 유럽은 그전부터 fps가 타 장르에 비해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미국에서 만든 엑스박스 게임기의 패드는 fps를 고려해서 만들어 지게 된것입니다. (플스는 여전히 그 빌어먹을 패드디자인을 바꾸지 않죠...)
또한 헤일로는 지금 영화로도 제작되어질만큼 스토리가 탄탄하고 스케일이 굉장히 큽니다. 거기에 탈것도 많고 무기의 종류도 다양하며 무기의 조합도 다양합니다.
결국 헤일로는 발매되자마자 엑스박스의 킬러타이틀로 자리잡고 100만장을 넘는 엑스박스 최초의 게임이 됩니다.
2004년 발매된 헤일로2는 양손무기가 가능해지고 엑스박스 라이브로 게이머간의 멀티플레이가 훨씬 쉬워졌으며 그때까지 발매된 엑스박스 라이브가능 게임중에서도 가장 인터페이스가 잘 만들어진 게임이었습니다. (방을 만들고 친구들을 초대하고 게임방식이나 맵을 바꾸고 클랜을 가입하는 모든것들의 인터페이스가 정말 잘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기어즈오브워 라이브 해보셨나요? 존나 불편하죠? 맵을 바꾸기 위해 방폭을 하고 게임방식도 몇개 없고...)
2004년 헤일로2가 전세계동시 발매가 되었으며 시차때문에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처음 공식적으로 헤일로2가 발매된 나라가 되었습니다. 또한 발매 하루만에 수백만장이 판매되어서 또다시 헤일로의 명성이 올라간 것입니다.
헤일로의 성공이후 많은 게임게발사와 게이머들이 콘솔용 fps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지금은 콘솔로도 fps가 많이 발매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