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도올 "이명박, 대운하 포기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도올 김용옥 교수의 칼날이 가장 날카롭게 향했던 곳은 한나라당 이명박 전 시장의 이른바 '한반도 대운하' 공약이다.


"파나마 운하는 80km운하를 뚫어서 14,800km가 단축된다. 하지만 한반도 대운하는 500km를 뚫어서 200km가 단축될 뿐이다. 게다가 잠실운동장만한 배가 지나갈 수 있도록 한강의 모든 다리를 고쳐야하고 배를 20m가량 들어올릴 수 있는 물 엘리베이터를 만들어야 하는데 개당 2천억 이상이 필요할 뿐아니라 전기도 엄청난 양이 소요된다. 게다가 고속도로로 운반하는 것보다 시간이 더 들기 때문에 물류면에서 전혀 효용가치가 없다."
자신은 환경론자가 아니며 환경 때문에 이러는 것이 아니라고 전제한 김 교수는 순수하게 효용가치면에서 봐도 "대운하 공약은 한마디로 상식이하의 무의미한 발상"이라고 못 박았다.


특히 김교수가 다른 나라 운하와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 수집, 연구한 두툼한 자료들을 준비해 온 것이 눈에 띄었는데 이것은 그가 단순히 추상적인 반대가 아닌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객관적으로 연구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전 시장이 대운하 공약을 접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김 교수는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라는 한자성어를 인용했다. "잘못이라고 생각하면 고치는 것을 꺼려하지 말아야 군자라고 했다. 이명박 전 시장 정도 되면 이 양반의 많은 훌륭한 아이디어와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이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훌륭한 공약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왜 이렇게 하찮은 일에 고집을 하는지…"라며 이 전 시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출처 : CBS


어짜피 학교 회장이 잔디 운동장으로 깔고 매점 메뉴를 늘리겠다

랑 똑같은 느낌의 공약인거같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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