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포와로 2008.11.21 08:45 조회 수 : 190

초보정돈 아니고 하수정도가 읽으면 좋은글인듯

특히 변덕규의 "진흙투성이가 돼라"

이건 지호가 꼭 상기해야할듯
그냥 지호,쿄우는 필독
--
0. 프롤로그

  겜 하다보면 가끔 이렇게들 싸웁니다..

  [싸움 너무들 못하시네.] 라고.. 서로 말하죠..ㅎㅎ

  싸움을 잘하는 방법이라.. 뭐.. 잘하면 그만이겠지만, 5명이 맞추면서 하는 것이니만큼
  이 부분은 정말 답이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제가 생각하는 방식이 맞지 않을 수도 있고,
  혹은 이런 류의 것들은 그냥 개인 스타일대로 하게 내버려두는 것이 제일 좋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런 것도 생각해봅니다.
  
  꼭 할일이 정형화되어있는 정석이 아닌, 올랜채널일지라도
  완전히 갠플이 아니고 어느 정도 한타처럼 싸움을 하는 이상
  어느 정도는 상대방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이 있지 않겠습니까?

  [내가 족쇄에 걸린채로 죽어가고 있을 때 래퍼드가 무를 써주겠지..]

  [내가 세티어의 핵을 맞았을 때 자이로스가 띄워주겠지..]

  [내가 폭설을 뿌리고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디펠을 날려주겠지..]


  솔플게임이 아니고 5대 5로 팀으로 싸우는 것인만큼 어느정도 팀에 기대할 수밖에 없고,
  그렇기에 한타가 재밌는 거겠죠..크크

  바둑은 지금까지 수억판이 있었지만 똑같은 모양으로 나온건 단 하나도 없다고 하죠.
  마찬가지로 한타 역시 수억번 있었겠지만 똑같은 것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이 한타를 정형화해서 설명할수는 없으니.. 이하는 그저 그 싸움의 진미라 할수 있는
  한타에 대해 알아보고 그로써 조금이라도 카오스가 재밌어져보도록 해봅시다.


  I. 라인전

  [아니.. 한타를 하자매 왠 라인전이냐?] 라고 하신다면~
  라인전은 모든 성장의 기본이겠죠!!

  A. 압박하느냐 압박당하느냐!

  누구나 라인을 먹을수 있습니다만 각자 목적이 다릅니다.

  예를들어 무라딘이 라인을 먹었다면 그건..
  앵벌을 많이 해서 무럭무럭 커서 상대를 심리적으로 압박하라는 의미지
  상대방을 지금 바로 압박하라는 의미는 아니죠.

  한편 과거 유행했던 신정석(아키로 에일 루시 래퍼 악동)조합에서 아키로가 12시 탑을 먹는 이유는
  상대방 원탑을 벤젼스와 장풍과 한대 톡으로 압박해서 래퍼랑 함께 킬하라는 의미지
  얌전히 라인몹 다 처먹고 부엉이 달고 무럭무럭 크기만 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건 케릭특성을 알게 됨으로써 압박 가능성 여부를 알게 됩니다만..
  케릭 특성이란건 어느 정도는 하기 나름이겠죠..
  그래서 필요한 것이~

  B. 살인본능

  모든 케릭마다 방법이 있어서 다 설명은 못하겠지만 상대보다 내가 견제력이 우수하다면
  언제나 라인에서의 영킬을 시도해봅시다.
  모든 케릭은 영킬능력이 있으며, 그것은 하기 나름입니다.

  다만 상대방이 바이퍼인데 무라딘으로 무리한 영킬을 시도하진 말구요..
  적어도 내 케릭이 견제형 케릭.. 아키로나 레이디데쓰 실크 등이라면 당연히 영킬을
  시도해야합니다.  그 반면에 내가 성장형 케릭인 무라딘, 레오닉같은 놈이라면 묵묵히
  견제를 넘겨내며 라인몹 막타에 치중해야겠죠.

  라인전에서 상대를 죽일수 있는 방법은 많고도 많습니다.
  
  서로 이속이 없는 상황에서 스나가 이글아이 쓰면 이속이 빨라지니 상대를 쫓아가서 죽일수도 있고..
  언니 인비지 밀고 들어가기 + 날벼락 이나 자이 아이스버그등으로 죽이는 것은 수도없이 봐왔을 테구요..
  
  상대를 죽이는 방법을 생각해보고 해봐야 합니다.
  그래야 알수 있습니다. [상대 역시 나를 죽일수 있는지 없는지..]
  그리고 [지금이 위험한 상황인지 태평한 상황인지를..]


  상대를 죽여야겠다고 맘먹으면 끝까지 가야합니다..==+



  2:3 상황에서 약한 니바스만 둘이 죽으라 쫓아가서 죽이는 장면입니다.

  C. 평타 라인몹 막타

  광수생각이란 만화를 보면.. 이런 말이 자주 나옵니다. [인생은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다.]
  지금 실패했어도 또 기회가 있단 소린데..

  카오스는 초반에 말리면 동등한 실력이면 왠만하면 복구 못합니다.
  그 얘기는 초반에 잘나가면 나중에도 계속 잘나갈 공산이 크다는 거죠.
  초반에 잘나간다는 것은 영킬도 있겠지만 라인몹 막타도 큽니다.
  
  라인몹 3마리를 다 먹으면 대략 160골드..
  한마리도 못먹은것과의 차이는 비교할수조차 없죠.

  예를들어 정석전에서 센터의 갈리토스는 보이드 한마리가 만피로 살아 올라오면
  고놈을 때리고 보는게 아니라 타워가 돌을 3번 던진 다음에 막타를 치죠.

  이건 평타 막타의 기본중의 기본이고.. 스킬막타야 누구나 치겠지만 이런 사소한 평타막타를
  늘 신경써서 커야만이.. 나중에 학살당하는 비애를 겪지 않습니다.

  [아 귀차나~] 라고 하시는 분들은.. 아마 이런 공략같은 것도 읽지 않으실 터이니..ㅎㅎ
  하여간 평타막타는 잘 연습해서 몸에 배어야겠네요..

  다만 저도 잘 못함..OTL

  D. 카오스에는 헤드샷이 없다.

  제 친구는 서든어택을 좋아합니다.
  옆에서 보면.. 간혹 내가 죽고 상대방이 살아야 할 타이밍인데도 헤드샷이 터져서
  내가 살고 상대방이 죽어나가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것이 바로 헤드샷의 묘미이긴 합니다만, 그 반대의 상황이 될 경우 짜증이 북받치죠..

  그러나 카오스에는 헤드샷이 없습니다.
  물론 악녀의 헬드랍이나 도살자의 인육먹기는 성공하면 100% 죽습니다만..
  상대 도살이 너무 못해서 10렙이고 내가 20렙 문스 블소 다래면 도살은 입냄새 풍기기도 전에 죽습니다.  

  스타 1:1을 즐겨해보신 분은 아실텐데.. 어느 시점까지는 병력이 아니라 생산테크를 타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들어 저그 앞마당 멀티 같은 것은 상대방 질럿 3마리가 달려오는 시점에서도 우리쪽엔 전혀 병력이 없죠.
  그러나 질럿이 쳐들어올때쯤에 성큰 만들어지고 저글링 나오면서 어찌어찌 막습니다.  

  만일 헌터에서 1:1을 하면서 나는 마린메딕만 뽑고 상대방은 럴커도 없이 히드라만 뽑는다.. 라고 한다면
  나는 정말 태평할겁니다. 그냥 계속 마린메딕만 모으다보면 이길게 뻔하니깐요.
  상대방은 나를 절대 어떻게 할수 없죠.

  카오스에서도 이게 중요합니다.

  [쟤가 나를 죽일수 없다] 라는 걸 아는 것!!
  잘 피해다녀서 그런게 아니라.. 지금 이 시점에서는 케릭 상성상 1:1로는
  상대방이 무슨 수를 써도 나를 죽일수 없다는 얘기죠.

  저번에 겜하는데, 센터 라인에서 제가 실크, 상대가 브로켄으로 1:1을 만난적이 있습니다.
  브로켄은 계속 퓨어이블을 나에게 던지더군요..
  가끔은 흡안하기도 하고 블링크로 피하기도 하고.. 그치만 쿨마다 던져대길래 많이 맞았습니다.

  실크 피는 거의 300 밑에서 놀고 있었지만.. 계속 물약으로 채우고, 라인몹 막타는 일일히 다 쳤습니다.
  스위프트 + 블링크면 라인몹 거의다 먹고 살아서 돌아오죠.

  이때 죽고 죽이는 일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라면 브로켄의 퓨어이블 견제가 무서워서
  몸을 사렸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브로켄은 절대 퓨어이블 쿨탐마다 물약을 먹는 실크를 죽일수 없다는 것을..

  그렇기때문에 태평하게 선자환을 가서 브로켄을 오히려 제가 압박했습니다.

  서든어택에서는 헤드샷이 뜨면 죽습니다만..
  카오스에서는 그런거 없습니다. 내 상대가 나를 죽일수 있냐 없냐는 정해져 있습니다.
  만일 상대가 나를 죽일수 있다면 조심해야할 것이고.. 상대가 나를 죽일수 없다면 태평해도 되겠죠.
  오히려 내가 견제를 하던지요..

  E. 결론

  라인전은 상당히 단순한 편일수 있습니다.
  완전히 언밸런스로 만나지 않는 이상 대체로 1:1로는 서로 죽이기는 쉽지 않으니깐요.
  그러나 그것은 이제 크립도는 2명의 영웅(간혹 1명)과 결합되면서 이야기는 달라지죠.
  그럼 이제 크립쪽의 상황을 살펴봅시다.


  II. 슈퍼크립대전

  라인전 + 크립.. 이것이 바로 초반 싸움의 모든 형태라고 할수 있죠.

  A. 크립을 도는 이유

  최근 C버전에 들어오면서 크립을 도는 케릭에게 총 800의 월급을 더줍니다.
  정말 멋진 패치라고 생각하며, 어중간하게 라인에서 앵벌도 제대로 못하는 케릭이라면
  오히려 크립이 훨씬더 많은 렙업과 안전과 머니를 보장해주기도 합니다만..
  크립을 도는 것은 그렇게 단순한 개인적 이유만이 아닌 팀 전체로 그 이유를 알아야합니다.

  고전적인 크립의 이유는

  ㄱ.견제기가 너무 없어서 - 레오닉 뮤턴트등
  ㄴ.영킬을 위해 - 다래 래퍼드 나이샤+참새 등
  ㄷ.소환물케릭이어서 - 멀머던 탈론 등(이들은 빠른 타링이 가능하다.)


  등이었으며, 최근이라고 특별히 달라진거 같진 않군요.
  다만 예전에는 라인의 지존이라 불리우던 자이 + 언니 크립이 상당히 보편화되었는데,
  이 경우는 크립을 간다고 신분하락이라고 생각해서 우울해하지 말고.. 그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합니다.

  [아이스버그 + 날벼락은 순간 500이상의 데미지를 쏟아내기때문에 라인영웅 영킬이 가능하며,
  날벼락은 라인 영웅이 로칸이나 티란데같은 영웅이라면 조기에 타링도 가능하게 하죠.


  즉.. 크립을 도는 케릭이라면 언제든 라인과의 유기적 연결을 생각해야하지..
  무슨 외딴 섬에 유배간양 묵묵히 크립만 하고 있으라고 보낸게 아닙니다.



  궁극기도 찍기 전의 퓨리온과 자이로스가 로칸을 도와서 타워링을 하는 장면입니다.
  퓨리온이 크립을 가는 대표적 이유이기도 하죠.
  그리고 그렇게 5렙에 타링을 밀고 6렙에서 바로 중보링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빨리 중보를 밀어두면 게임이 엄청 편해지죠.^^V

  한편 라인영웅도 라인몹 꼬박꼬박 챙겨먹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크립에서의 싸움에 언제든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어야합니다.
  간혹 라인영웅에게 크립싸움 도와주러 잠시 오라고 하면.. [라인몹 놓칠거 같다.]는 이유로 안오는데..-.-
  크립 싸움에서 이기느냐 못 이기느냐는 게임의 초반승부가 달려있기 때문에
  무조건 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와서 허탕치는 경우도 있긴 하니 그 판단은 적절해야겠죠.

  저번에 정석전 하는데 나참이랑 두사가 45렙 지역에서 싸우는거 도와주러 갈랬더니..
  나참이 피관리도 안해놓고 중보까지 도망가놓고 9타령만 하는 경우도 있고..-.-



  좀 먼 크립지역에서 싸우는데 로칸이 멀리에서 뛰어와서 영킬해주는 장면이네요..
  이 정도 시야는 되어야 게임 좀 한다고 하죠..ㅎ.ㅎ

  B. 축록자불견산 - 영킬의 요령

  逐鹿者不見山

  풀이 : 사슴을 쫓는 자는 산을 보지 않는다는 뜻으로, ①명예(名譽)나 욕심(慾心)에 사로잡힌 사람은
         도리(道理)를 저버리거나 눈앞의 위험(危險)을 돌보지 않음의 비유(比喩)
          
  출전 : 虛堂錄(허당록)  


  녹색글씨는 고사성어 소개
  상대 죽이는데 정신 팔다가 자기가 죽는단 소리죠..
  


  죽은 퓨리온이 접니다..OTL

  퓨리온이 문북 끼고 있어서 데미지가 200정도라서 2방이면 죽일줄 알았는데, 패러사이트에 크리플 걸리니까
  데미지가 70정도로 떨어지더군요..-.-

  일반적인 상태에서는 서로 죽고 죽이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저렇게 피가 적을때야말로 상대방을 꼬셔들이기도 좋고, 그 반면에 죽기도 딱 좋은 상황이죠..ㅎㅎ

  결과적으론 죽이러 가서 내가 죽었지만.. 그건 제 컨트롤이 좀 부족했고, 상대가 패러사이트랑 크리플을
  너무 잘 걸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죽이러 간게 잘못이란 생각은 안 드는군요.
  결과적으론 그거때매 배럭도 밀렸지만..ㅡㅜ

  라인싸움에서 우리편 암살케가 도와주러 온다면, 그때는 우리편 라인 영웅이 저런 식으로 빨피 미끼가 되어서
  상대방을 낚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킬에 눈이 멀면 알고도 낚이니깐요..흐흐

  C. 통찰력 - 영킬을 안당하는 요령



  어둠속에서의 낚시는 누구나 당연히 죽어야 합니다만..
  정석대 정석전에서 언제나 묻는 말이 있습니다.

  [동 무빙?]

  만일 이걸 훌도가 늦게 대답해서 갑자기 동이 12시에 쑥 나타나면 죽은 사람이 한소리 하죠.
  이런 식으로 정보를 통해 상대방이 뭘 할지를 예측할수 있기도 하며..
  꼭 정보가 없더라도, 게임 경험이 쌓이다보면 어느정도 감으로 예측이 가능합니다.
  이를테면 통찰력이겠죠..ㅎㅎ

  다만 그런 통찰력이 쌓이기 위해서는 만화의 이달 아저씨가 그랬던 것처럼
  언제나 위험에 자신을 노출시켜두는(헤드기어없이 스파링 하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겠죠.
  그렇지 않은 경우는 통찰력도 뭣도 아닌.. 다만 몸사리기일 뿐입니다.
  위험이 면전에 다가오는 순간까지 최대한 앵벌은 계속되었어야 라인을 먹은 가치가 있죠.

  D. 이렇게

  어느정도는 개인기에 지배되는 라인전과 크립전의 양상을 살펴봤습니다.
  그러면 이제 뭣보다 중요하고 재밌고.. 카오스를 하는 이유라고 할수 있는 한타를 살펴볼 차례군요..+_+

  III. 나는 한타를 위해 카오스를 한다.

  간혹 보면.. 렙업을 지나치게 중시해서 무조건 크리핑만 도는 사람이 있고,
  한타에서 조금만 위험하면 바로 쫄포(쫄아서 포탈)타는 사람도 있고..
  
  뭐랄까.. 솔직히 말한다면.. [저렇게 하려면 스타 1:1이나 하지 왜 5:5 카오스를 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아마도..
  [그저 한타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지.. [한타가 싫어서]가 아니리라 믿고!!
  이제부터 한타를 재밌게 만드는 게임의 자세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다만.. [재밌게 만드는] 이란 자체가 참 개인적인 생각인 건 어쩔수 없긴 하군요..ㅎㅎ

  A. 수능 전날 밤새서 공부하기!

  간혹 보면.. 어딘가에서 굉장히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으나..
  묵묵히 라인을 먹거나 크립을 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데 이게 무조건 틀렸다고는 말하기 어려운게.. 일단 성장도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크리핑 경쟁과 한타를 적절히 조화하는게 중요하긴 합니다.
  그러나 가급적이면 가줘야죠..



  한타만 한 케릭과 크리핑만 한 케릭을 비교하면 크리핑 케릭이 오히려 렙이 높죠.
  왜냐면 한타 케릭은 어찌됐건 죽을 가능성도 있는거고 한타를 기다리는 시간도 많지만
  크리핑 케릭은 죽을 염려도 거의 없고, 끊임없이 렙업하니깐요..



  게다가 이런건 케릭 특성에 따라 엄청나게 다른게, 세티어 같은 경우는 궁극 없을때는 한타에 끼어들기가
  애매하거든요.. 아바타가 있기는 하지만 궁극 없을때는 크게 강하지 않고,
  오히려 그 시간에 크립을 해서 렙을 높여놓다가 궁 차면 그때 뛰어드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레오닉 같은 경우도 요즘은 워드 좋아져서 한타에도 충실히 제 몫을 하지만..  
  그렇다고 레오닉이 한타만을 찾아다니는 것은 곤란하죠. 렙업을 충실히 할 필요가 있죠.

  그렇지만 저런 케릭들이 아닌.. 스킬 위주의 케릭들..
  예컨데 아키로나 실크 같은 케릭은 한타가 일어나면 무조건 뛰어들어야겠죠.
  이들에게 있어서 한타는 바로 수능과도 같은 겁니다.

  크리핑을 하고 렙업을 하고 앵벌을 하는 것은 모두 한타를 위한것..
  수업을 듣고 자습을 하고 학원을 가는 것이 모두 수능을 위한 것과 같은 이치죠.

  수능 보기 전날 밤새 공부하면... 안됩니다.-.-

  이 부분은 케릭의 이해가 중요하기 때문에 케릭마다 다르고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다를수 있습니다.
  예컨데 같은 니바스 공략이더라도 제 니바스 공략은 떼몰려가는 순수 테러지향적인 니바스를 한데 비해,
  다른 니바스 공략은 마도사와 감옥을 최대한 활용하고 궁극을 감옥 + 궁극으로 영킬로 쓰는 전투형 니바스를
  하는 경우도 있었죠.

  물론 제가 공략 쓸때는 마도사도 없었고, 부엉이는 너무 좋았던 등.. 지금과 차이는 크지만
  어쨌건 케릭의 플레이 스타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는 거지만..

  최근에는 온갖 패치로 대부분의 케릭이 한타에 걸맞게 맞춰져서
  솔테러케릭이란 존재도 거의 없어진 이 시점에서까지도 혼자 놀기만을 고집한다면..

  그것은 역시 수능 전날 밤새서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수능전날 밤새 카오스 하는 것과 같아보이는것은
  저로선 어쩔수 없군요.

  약간은 작위적 결론입니다.
  왜냐하면.. 한타를 해야만 한다.. 카오스는 한타를 하기 위해 하는 게임이다. 라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다음 이야기가 나올수 있거든요.
  어찌됐건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반항도 제대로 못하는 몹 잡으려면 머하러 카오스를 하고 있겠습니까?

  몹을 잡고 라인에서 상대를 견제하며 앵벌하는 모든 것은 바로
  한타때 렙과 템에서 상대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준비일 뿐이고..
  그런 준비를 위해 정작 중요한 한타를 빠진다는 것은..
  재밌는 카오스를 재미없게 만드는 지름길이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다음부터는 한타에서..
  설사 5:5가 아니라 2:3 정도라도 한타라 불리울만한 싸움에서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도록 하죠.

  B. 진흙투성이가 돼라.

  누구나 15킬 0데쓰 등의 화려한 킬뎃을 꿈꿉니다만 5명이 모두 저걸 꿈꾼다면.. 그 팀은 발립니다..-.-
  5명이 싸우다보면 누군가는 궂은 일을 해야하고, 누군가는 몸빵이 되어야 합니다.



  변덕규는 채치수에게 개인기로 밀리지만 몸싸움등으로 자기 할일을 해서 팀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마음먹죠..



  그걸 채치수에게 알려주는 장면..ㅎ.ㅎ  

  자기 할일과 위치를 분명히 합시다.
  송태섭은 10점 미만의 득점을 합니다만 팀에 없어선 안됩니다.

  킬뎃이 높다고 무조건 잘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카오스가 재밌는데, 현실에서는 신체조건등에 따라 포지션이 정해지지만
  카오스에서는 케릭이 나오는 것에 따라 내가 몸빵을 하기도 하고 데미지딜러를 하기도 하고..
  그렇게 역할분담이 되는 것이 재밌는거 같네요.


  C. 일점사와 풍성학려

  風聲-鶴려
  겁을 먹은 사람이 하찮은 일에도 놀람을 이르는 말.
  중국 전진 때 진왕 부견이 70만 대군을 이끌고 남정을 내려갔으나 비수(?水)에서 크게 패하고
  강북으로 돌아오는데 70만 대군에서 겨우 5천명만 남았을 뿐이었다.
  그때 패잔병들의 모습은 바람 소리와 학의 울음소리를 듣고도  적군이 쫓아오는 것이 아닌가 하고 놀랐다는 데서 풍성학려 라는 고사성어가 유래한다.


  결론만 말하자면 겁먹은 사람은 바람소리에도 놀라고 학울음 소리에도 놀란다 라는 뜻입니다.
  우리 나라 속담엔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 라고 하죠.

  일점사는 많이들 아시겠지만.. 한타에서 한놈만 몰아서 패는겁니다.  

  죽이느냐.. 죽이지 못하느냐는 천지차이죠.  
  아키로가 피 20남고 도망가면 전세를 역전시키는 장풍이나 이온캐논을 날릴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죽이면 우리편 레벨업에 사기까지 오릅니다.  그걸 위해 일점사를 하는 겁니다.

  그럼.. 그 반대로 생각해봅시다.

  5:5로 싸우는데, 난 실크고 내 옆에 훌도가 있었다고 합시다.
  어쩌다가 파메 온인 훌도가 일점사로 무섭게 쥐어터지고 있다고 해봅시다.
  이때 실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ㄱ. 훌도 포기하고 짼다
  ㄴ. 상대방이 훌도를 일점사 하는 이상 나는 안전하니까 적을 때린다.


  너무 당연하죠..ㅎㅎ

  그러나.. 한타 하다보면.. 가끔은 전혀 공격당하지 않는 상태임에도 그냥 무서워서 쨉니다.
  저게 바로 풍성학려죠..
  자기가 아니라 자기 옆 동료를 치고 있음에도 지레 겁먹고 도망가는거죠.

  절대 그래선 안됩니다.

  이래서는 몸빵이라고 맞아주는 의미가 없습니다..--;;
  상대가 일점사를 하는 이상은 나는 거의 안전합니다. 걱정말고 때리세요..
  그 반대로 상대가 일점사 안하고 막 치는 스타일이다. 그럼 내가 위험할수도 있지만..
  그런 상대에게 우리편이 질리가 없자나요..

  겁먹지 맙시다..

  예전에 이런 경험이 생각나는군요..

  난 동이고, 훌이랑 잘 놀고 있는데, 나참이 타워안으로 뛰어들어오면서 나를 덮치고,
  동시에 래퍼드가 보조를 왔습니다.

  나이샤를 헥스 걸었지만 참새 임펠 실패로 악동은 묶였고, 내 머리위에 훌도가 팜과 메테오를 같이 때렸죠.
  근데 동이 상당히 고렙이어서.. 그때까지 안 죽어서 나이샤 헥스까지 나에게 들어오고.. 동시에
  우리편 타워와 라인몹은 상대방 훌 나샤 참새를 때리고 있었죠..

  그 상황에서 만피 래퍼가 유유히 포탈을 타더군요..-.-

  왜 포탈 타냐고 물어봤더니 스턴이 무서워서라고 대답하더군요.

  족쇄쿨 헥스쿨 메테오쿨 파메쿨에 타워에 맞아서 피도 반절씩 깎여있는 애들을 앞에두고
  스턴이 무서워서 포탈을.. 백텝 2번만 넣으면 2킬 보장인데..

  사람이 겁먹으면 이렇게 됩니다.
  한타에서는 겁먹지 말고 똑바로 봅시다!!  

  D. 오십보 백보

  五十步-百步
  조금 낫고 못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차이가 없음을 이르는 말.
  중국 양(梁)나라 혜왕(惠王)이 정사(政事)에 관하여 [나는 다른 나라의 왕들보다 백성들에게 더 신경쓰고, 더 열심히 하는 거 같은데 왜 우리나라 인구가 늘지 않는가?]라고 맹자에게 물었을 때,

  전쟁에 패하여 어떤 자는 백 보를, 또 어떤 자는 오십 보를 도망했다면,
  오십 보를 물러간 사람이 백 보를 도망한 사람을 비웃는 것을 어떻게 생각냐고 맹자가 되묻자  
  양혜왕이 둘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맹자가 대왕의 정치 역시 다른 나라의 정치와 결정적인 차이가 없어서
  50보 100보의 관계라고 말했던 데에서 유래한다.


  결론만 말하자면 저 고사성어의 뜻은 이거죠..
  50보를 도망가나 100보를 도망가나 똑같이 도망간 놈인데, 50보 도망간 놈이 더 용감한 것은 아니다.
  
  라는 건데, 카오스에서는 50보를 도망가면 용감한겁니다.
  충분히 100보 도망간 사람을 비웃어도 됩니다..ㅎㅎ
  다만 50보 도망갔다가 죽으면 꽝이구요..--;

  다들 아시다시피 카오스는 스킬싸움입니다. 아키로가 아무리 피가 20이라 페어리 한방에도 죽을 상황이라 해도
  안 도망가고 쏜 아키로의 장풍 이온 한방은 전세를 역전시킬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싸우느냐가 실력입니다.
  만피일때 싸우고 피 중간쯤 되면 도망가는건 카오스 처음 하는 사람도 할수 있습니다.
  문제는 피가 없을때 상대방과의 거리죠..
  앞서 말했듯이 자기가 죽느냐 안 죽느냐를 판단하는 능력에 따라 그 거리를 정할수 있는 거겠죠.


  E. 한타에서 쫄포를 타느니 차라리 죽어라!

  포탈중에는 포탈 아니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즉 피는 200이고 안티쿨인데 내 머리위로 메테오가 떨어질때 타는 아트포탈이 있고,
  한타에서 충분히 뒤로 빠지던지 흡안으로 살아날수 있는데도
  우리편을 뒤로하고 혼자 도망가는 쫄포가 있습니다.

  사실 쫄포도 어느 정도 피가 닳은 상태에서 타는 것이니만큼 아트포탈과 쫄포의 상황차이는 단지
  안티쿨 여부와 점사를 당했는지 여부인지도 모르겠지만..

  그 결과는 천지차입니다. 겜이 지고 이기고가 결정되는거죠.
  저도 딴건 잘 기억이 안나는데, 쫄포탄건 참 부끄럽게 계속 기억에 남는군요..OTL

  쫄포를 타느니 죽겠다는 각오로 한타를 합시다!!

  이순신 장군님이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죽으려 하는 자 살것이오, 살려고 하는 자 죽을 것이다.]

  쫄포타고 혼자 살아봐야 어차피 팀이 진다면 죽는건 매한가지입니다.
  한타에서는 뼈를 묻을 각오로 합시다.


  F. 궁극의 궁극적 사용법

  같은 수준의 상대를 만났을때, 일반적인 스킬로는 죽일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가 많이 깎이면 도망가면 그만이니깐요.  물론 상대도 나를 죽이기 힘듭니다.

  그렇게 서로 죽이지도 못하고 진행되면 겜이 재미 없겠죠.
  그래서 카오스에는 궁극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타에 사용하는 궁극은 크게 5종류로 볼수 있죠.
  
  핵과 같은 대인 살상형
  파워메테오와 같은 범위 살상형
  하늘의 분노와 같은 범위 장판형
  레인오브파이어와 같은 테러형(물론 살상으로도 가능합니다)
  둠 소환과 같은 소환형


  다른건 이래저래 잘 쓰신다고 봅니다만 특별히 말할만한 것은 역시..

  F-1 . 장판은 옥장판..
  
  이른바 장판이라 불리우는 범위마법.. 특히 팜과 소울같은것이 있겠군요.
  
  이놈들을 잘 쓰기 위해서는 정말 해답이 없습니다. 무조건 경험 뿐입니다..
  궁극기의 좋은 점은 자신이 일정 수준에 오르면 상대방은 알고서도 당할 수밖에 없는것이 궁극기입니다만..

  이 장판이란 놈은 정말 애매합니다.

  하분이 아트하게 깔렸다 한들 후속타가 없으면 다 도망가고 맙니다.
  그러므로 최고는 팜 + 영비와 같은 궁극기의 콤보가 좋지만..
  이게 언제나 케릭이 정석처럼 맞춰나오는 것도 아니고..

  장판이란 정말 최강의 성능이지만 상대가 빠져나가버리면 궁극 날린게 되므로..
  이 장판을 쓰는 감은 정말 각자 다 다른데..
  
  어쨌건 장판이 깔리면 상대방이 빠진다는 것을 생각하고 쓰면 되겠네요.
  그 빠져나가기 전에 얼마나 효과를 볼수 있을까가 일반적으로 문제죠.

  스턴과 연계하여 장판위에서 상대를 죽이는 게 첫째 관건이구요.
  두번째 관건은 상대방이 장판 위에서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일때 입니다.

  우리 수호신을 까고 있어서 상대방이 절대 물러날 기세가 안보일때..
  그때는 필히 장판을 깔고 싸워야죠..
  정석에선 아마도 소울위에 영비가 깔리는 맞장판의 경우가 되겠죠
  
  장판은 상황을 보고 깔아야합니다. 근데 장판 까는 실력이야말로 카오스 실력이니..
  이건 뭐 설명이 안되는군요..ㅎㅎ  그저 경험..





  이건 한타인데 거의 모든 장판이 다 터진 상황의 한타이며,
  더욱더 주목할 것은.. 초반에 횡사한 퓨리온(me)..과,
  끝까지 싸워서 2킬을 하고 포탈을 타는 자이 로칸 티란데의 평타정신이네요..ㅎ.ㅎ

  실크는 뮤턴트 낚시에 걸려서 에버 못쓰고 횡사했고,
  퓨리온은 트랭 안에 깔려다가 에센, 용, 좀에, 스프링클에 맞아서 역시 숨도 못쉬고 횡사..

  그러나 퓨리온이 트랭을 깔면서 그쪽에 좀에와 스프링클이 깔리고 감옥이 깔리면서..
  자이로스가 폭설을 끝까지 뿌릴수 있게 됐고, 용을 많이 칠수 있게 됐죠.
  장판은 단지 깔아두는데만도 충분히 의미가 있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티란데, 로칸, 자이로스가 2킬을 하는 것을 살펴보면
  후반에 갈수록 스킬도 스킬이지만 평타가 정말 중요해집니다.
  겜 경력이 적은 분들중에는 스킬 쓰고.. 도망갔다가 스킬 쿨 차면 다시 돌아와서 스킬 쓰는..
  이런 힛앤런 방식으로 게임을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진정한 재미는 평타죠..^^

  아무리 전쟁이 현대화 되어도 보병을 없애지 못하는 것은
  비행기가 폭격을 쏟아붓고 탱크가 초토화시키고 지나가도 그 지역을 점령하는 것은 결국 보병이니깐요.

  폭격이 궁극이고, 탱크가 스킬이라면 보병은 역시 평타..
  이 3가지를 모두 적절히 사용할수 있어야 한타에서의 최대화력을 낼수 있습니다.

  
  F-2 . 선핵의 소중함

  가끔.. 릴채같은데에서 하면.. 한타에서 선핵 날리는 사람을 보면 너무 반갑습니다..
  아무리 선핵을 치라고 말해봐야.. 열이면 아홉은 막타핵입니다.

  대부분 킬뎃수에 연연하는 초딩들인거 같은데..
  죽일 놈은 빨리 죽이고 싸움 시작해야 좀 편하게 싸움이 진행되는거 아니겠습니까!
  막타핵 쳐서 킬뎃 수 좋아봐야 아무도 잘한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한타에서 얼마나 하느냐겠죠.

  보통 스턴을 먼저 꽂지 않습니까?
  선핵도 그것과 같이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팀원들이 같이 잘 점사를 해야 죽일수 있겠죠.

  악동의 경우는 약간 다른데, 악동은 스턴이 안 달려 있지만 악동은 보통 헥스 걸린 상대에게 핑거를 박죠.
  막타를 래퍼드에게 양보하려는 의미도 있고, 필킬을 하려는 의미도 있고.. 어쨌건 핵으로 막타를 치는건
  팀원들에게 [초보아냐?] 라는 의심을 갖게 해주는 일이긴 합니다.
  바이퍼나 세티어의 막타 핵도 마찬가지구요.

  F-3 . 무적은 안전하게

  파메 흡수, 썬필 흡수, 토르 흡수..   => 아트무적

  이 얼마나 황홀한 일입니까..ㅎㅎ
  무적은 이 모두를 가능하게 합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한다면 상대가 초보가 아닌 이상은 저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냥 우리편 점사 당하고 피가 반절 밑으로 가게 생기면 무적을 써 주세요.

  죽을 놈을 피 100남기고 살리는건 아트 무적이 아닙니다.
  피를 반절이상 남겨놓아야 점사 대상이 됐던 애가 싸움을 하죠..ㅡ.ㅡ


  무적도 약간 일찍 써둡시다. 그렇지만 또 너무 일찍 써버리면 뻘무, 쫄무가 되어버리니..
  아트무적과 뻘무의 타이밍 차이는 정말 바늘끝만큼이지만.. 경험을 쌓다보면 어느새
  그럭저럭 아트무를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듯 하네요.
  
  궁극이라는 그 한방을 얼마나 깔끔하게 잘 사용하느냐가 바로 한타 승패를 좌우합니다.
  그냥 생각없이 서로 두들기기만 하는 싸움은 재미 없자나요.
  카오스를 스타와 다르게 만들어준것이 바로 궁극이기때문에 궁극에는 역시 궁극의 재미가 있을 뿐더러
  궁극에 따라서 움직임이 좌우되는 것이죠.

  궁극의 의존도가 가장 높은 것이 바로 정석전이기 때문에,
  궁극 사용에 조금 자신이 없다면 정석전을 좀 해보시길 권합니다.



  G. 궁극은 길을 안내한다.

  정석전의 경우, 적노무 팜온이면 센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ㄱ. 크립한다.
  ㄴ. 중보링 등으로 한타를 유도한다.


  폭센에서 폭설 에버 포분 온이면 스콜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ㄱ. 크립한다.
  ㄴ. 방어준비한다.


  정석전에서 노솔에 차온 휠온이면 센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ㄱ. 크립한다.
  ㄴ. 배럭링간다.


  
  오더가 정해야만 러쉬를 가는게 아닙니다.
  알아서 가는겁니다만, 한가하면 무조건 크립을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0-

  오더는 오더 맘대로 내리는 게 아닙니다.
  궁극스킬의 상황을 살펴서 갈지 안갈지를 정하는 것이기때문에, 굳이 내가 오더가 아니더라도
  대강 지금 뭐해야 할지를 알수 있습니다.


  그걸 잘 생각해서 합시다.    

  H. 죽더라도 할건 하자.



  앞서 말한 폭설 에버 포분 트랭 온인 상태에서 러쉬 들어간 겁니다.
  보면 아까 협력 플레이도 그렇고 로칸이 플레이가 참 좋은데,
  포분을 깔아놓고 바로 용을 칩니다.(그럼 용이 포분을 안치죠)

  물론 퓨리온(me)도 센스가 있기 때문에..ㅎ.ㅎ
  바로 트랭을 깝니다. 그래야 로칸이 버티고, 상대를 압박하죠.

  실크와 티란데는 화면엔 안나오지만 센터쯤에서 시간끌다가 횡사했습니다..ㅡㅜ
  자이로스 역시 폭설을 다 뿌리고 도망가는게 아니라 용의 시선을 끌러 들어옵니다.

  포탈 없으면 거의 100% 죽는 상황입니다만,
  그렇다고 안 갈수는 없자나요..

  오더에 따라 작전이 결정됐으면 죽더라도 끝을 봅시다.
  살려고 도망가는 것보다.. 저렇게 싸우는 재미에 게임을 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IV. 입카는 제발

  도탁스에서 정석을 하는데, 우리편에 엄청 못하는 유저가 있었습니다.
  쫄포는 기본이고 한타하면 거의 ㅈㅈ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겜하다가 나가지만 않으면 아무리 못해도 뭐라고는 안합니다..ㅋ

  그러다가 그 채널에 Pris 클랜의 Person님이 들왔습니다.
  갠적으로 나와 정말 레벨이 다르다.. 절대 못이기겠다고 느꼈던 유저가
  Person님하고 [ANA]g9g9 님이었는데, 지구지구님은 클랜 옮긴거 같더군요..
  저는 그냥 클채에서 놀기 때문에 많은 고수분들을 접한건 아니고.. 저 두분이 내가 본중엔 최고였던..

  어쨌건 고수중의 하나인 Person님이 들어오고, 퍼슨님이 우리편 되고 래퍼드를 잡고..
  그 우주플레이어가 동이 됐습니다. 저는 루시퍼를 잡고 우주동과 콤비를 이룬 퍼슨님의 명복을 빌었구요..-.-

  정말 그 우주동은 퍼슨님의 실력으로도 커버하기 어려운 우주인이었습니다.
  선핑거는커녕 막타핑거를 쓸 여력도 없이 죽어가고.. 포탈 있으면 쫄포.. 포탈 없으면 짤다이였습니다.

  그렇게 퍼슨님이 2번정도 동과 함께 죽더군요. 난 뭐라고 할줄 알았는데..
  퍼슨님은 뭐라고 안하고.. [저 조금 렙업좀 할께요] 라고 하면서 동과 좀 따로 놀더군요.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한타에서 동이랑 래퍼 둘이 하는게 아니라 전부다 부르더군요.
  동은 우주인이긴 했지만 그래도 앞에서 맞아주면 스킬은 써주긴 하고, 혼자 크려고 들지 않고
  한타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냥 정석전 경험 부족이었던듯 해요.
  그렇게 퍼슨님의 활약으로 결국 이기긴 이겼습니다.

  나름 감명깊은 판이었습니다..
  정말.. 동이 우주가고 있는건 옆에서 봐도 다 아는데, 뭐라고 안하고 래퍼드가 묵묵히 할일을 해서 이겼던..
  
  생각해보면.. 우리편이 좀 말려있는데, 거기서 뭐라고 해서 뭐하겠습니까..ㅎ.ㅎ
  없던 실력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못하는 사람 갈구다가 결국 우리편이 졌을때
  그렇다고 갈구던 입카유저는 팀이 defeat인데 혼자 victory 뜨는 것도 아니고..

  울 편이 못하면 못하는대로, 잘하면 잘하는대로 맞춰가며 합시다.
  그게 또 인생의 맛 아니겠씁니까? ㅎㅎ


  특히 [싸움을 너무 못한다.] 라는 말같은 것은 정말 주관적인 말입니다.
  뭐.. [나랑 안 맞으시네요.] 정도겠죠.

  맞고 안맞고는 각자 플레이 스타일이 있는 거니까, 어쩔수 없는 거겠죠.

  V. 에필로그

  막상 썼지만.. 한타를 잘하는 비법은 없네요..ㅡ.ㅡ
  그게 왜냐믄.. 한타라고 해봐야 어차피 스킬과 궁극과 평타 싸움이거든요.

  그건 각자 케릭터를 이해하고 잘 할수 있어야 한타에서도 잘 싸우게 되는데,
  고걸 일일히 설명할 방법은 없죠. 그리고 그런 것들은 공략들 보시고 겜을 해가면서  익숙해져가는 수밖에요.

  여기서는 그저 한타를 게임의 핵심으로 보고 게임을 하는 마인드를 설명해봤습니다.

  카오스가 가장 재밌는 이유는 5:5라는.. 무려 10명이 함께하는 한타라고 생각하는 것은 언제나
  변함이 없고, 혹시 이 전까지 카오스를 그저 성장게임으로만 생각해오신 분이 있다면
  혹시나 이 글을 계기로라도 한타의 재미를 느끼셨으면 더 바랄게 없겠군요..

  리플레이는 꽤 수준있다고 생각하는 리플레이인게 리플레이 보니까 제가 젤 못한..OTL  
  근데 그때 마우스가 G1이 아니라.. 사무용 마우스라서 힘드러써요..ㅡㅜ

  이상 Ask클랜의 dnebear 라는 아이디를 쓰는

  성곰이었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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