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에 걸쳐 이어진 홈경기 연속 매진 행진이 끝났다.
AP통신은 미 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즈가 5년 동안 이어오던 홈구장 259경기 연속 매진 행진이 중단됐다고 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2004년 1월 20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플레이오프까지 모두 포함해 매진 행진을 이었다. 홈구장 팰리스 오브 어번힐스의 관중석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가득 채운 것.
디트로이트의 우수한 성적이 홈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은 것이다. 디트로이트는 2004년 NBA 정상에 올랐고 2005년에는 파이널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또 디트로이트는 2001~2002시즌을 시작으로 7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259경기 홈구장 연속 매진은 디트로이트의 프랜차이즈 기록으로 종전기록은 1988년부터 1993년까지 이어졌던 245경기 기록이다.
하지만 이날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하지 못해 디트로이트의 신기록 행진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4일 현재 디트로이트는 25승21패(0.543)를 기록,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8승9패, 0.809)에 이어 동부콘퍼런스 중부지구 2위를 유지 중이다.
한편, 홈구장 팰리스 오브 어번힐스는 1988년 설립돼 수용인원은 2만1454명이다. 미 여자프로농구(WNBA) 디트로이트 쇼크도 함께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