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아래 사진은 1차 CBT 첫 날의 저희 사무실 모습입니다.
CBT 서버가 처음 열렸을 때에 걱정 반 설레임 반 으로 지켜보고 있던 때였지요.
(초상권 보호요청으로 일부는 얼굴을 가렸습니다)
1차 테스트가 끝난지 어느새 3주가 지났네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갑니다.
흐드러지게 꽃은 피고 참 좋은 계절이지만
저희는 편하게 즐기고 있을 때가 아닐 것 같습니다. 빨리 만들어야지요.
어제 우연히, 몇 년 전에 다른 게임을 제작하던 중에 썼던 메모를 발견했습니다.
3주만에 쉬어보는 일요일 오후를 이용해 끄적끄적..
현재 내 지상목표는 오직, [OOO데이]란 놈 완성.
앞으로 몇 달간은 그냥 바보처럼 앉아서 게임만 만들거다.
운동도 꼬박꼬박 하니까 주 7일 매일밤 11시 반까지 일해도
끄떡없다. 인간 이하의 삶이라도 석 달은 버틸수 있다.
인간으로 다시 돌아가는 건 가을부터..
내 인생에서 2001년 봄은 없애기로 했다.
(댓글)
나크 : 예쁜 아가씨 있는데 소개팅해라
저 : 고맙지만 지금 그런거 할 때 아니랑께
나크 : 어 그냥 시험해본거야 거짓말이었어
저 : -_-+
과거의 저지만 무섭네요. 스물일곱살의 봄은 그렇게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몸도 중년이고 운동도 안 하는데.. -_-;
영웅전의 다음 테스트는 5월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본래 계획보다 좀 더 재밌는 걸 많이 넣고 있다보니 아무래도 4월중에는 힘들것 같습니다.
간절히 기다리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1차 테스트와 달라지는 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을 들자면
새로운 지역의 퀘스트들과 새로운 몬스터들이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 얼음동굴 지역 : 코볼트들의 주 거주지. 거대 북극곰 등의 보스 등장
- 아율른 지역 : 뱀파이어와 고블린 소굴이 된 마을. 뱀파이어 계열 보스 등장.
그 외에도 여러가지 게임 시스템과 스킬들 역시 선보일 예정이지만, 자세한 설명은 이후에 차츰 드리겠습니다.
- 스토리라인 시스템, 던전 내에서 갑옷 수리, 중량 시스템 등
- 피오나 해머장착과 방패파괴, 리시타의 연속회피와 추가공격 등
개발중에 생긴 재밌는 동영상들도 조금씩 있는데 다음에 보여드리겠습니다.
밖에 나가서 꽃놀이도 하시고,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