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메이어 (John Mayer)는 미국 코네티컷 출신의 호남형 싱어송라이터이다. 데뷰 10년이 채 안된 시점에서 '롤링스톤지'에서 '21세기의 밥 딜런'이란 호칭을 받은 존 메이어의 음악은 짧게 말해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음악적 기반을 두고 결성한 존 메이어 트리오 (The John Mayer Trio)는 수 많은 어쿠스틱 락 매니아들을 양산해내었고, 에어플레이 히트 'No Such Thing' (2001)과 이를 선두로 발매한 두 장의 스튜디오 앨범 'Room For Squares' (2001)와 'Heavier Things' (2003)는 총 800만장을 팔아해치우며 메인스트림 씬에서 주목 받는 남성 솔로 팝락 아티스트의 위치에 등극한다. 메이어 음악의 '블루지 락'적인 요소를 한층 강조하며 2006년 가을에 발매 된 'Continuum' (2006)은 성숙한 사운드 스케이프와 통찰력 있는 가사를 선보이며 그의 디스코그라피의 꽃으로 불리고 있다. 2007년 Grammy Best Pop Vocal Album의 영예를 안은 이 앨범은 빌보드 어덜트 컨템 차트 1위의 'Waiting On The World To Change' (2006)이 담겨있으며,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애청되는 2000년대 '명반'이다.
사실 메이어의 음악은 대중적이기도 하지만 평론가들의 찬사를 더 받아온 대표적인 예이다. 존 메이어의 최고 장기라고 할 수 있는 화려한 기타 연주 솜씨와 구수하다 못해 쉰내나는 보컬은 그래미 평단 전체를 홀려버렸고, 2003년 노라 존스에게 놓친 Grammy Best New Artist를 제외하고는 'Your Body Is A Wonderland' (2003), 'Daughters' (2004) - 47th Grammy Song Of The Year, 'Waiting On The World To Change' (2006), 'Say' (2008) 내는 싱글마다 족족 그래미 팝 필드를 휩쓸며 자타공인 '그래미 왕자'로 군림한다. 'Who Says'를 리드 싱글로 2009년 가장 기대되는 앨범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네 번째 스튜디오 앨범 'Battle Studies' (11월 17일 발매)는 그의 명성과 재능을 재확인케 할 또 다른 성공적인 에라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