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투자자 Top 10

가오파 2022.05.03 14:14 조회 수 : 202

10위: 마이클 스타인하트(Michael Steinhardt)



포브스 잡지는 마이클 스타인하트를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트레이더”라고 칭했다. 마이클 스타인하트는 1967년 헤지펀드 스타인하트 파트너스(Steinhardt Partners)를 설립했으며, 1967년에서 1995년 사이 이 펀드는 수수료를 제하고 연 평균 24.7%의 놀라운 수익률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했다. 스타인하트는 수익의 20%를 챙겼다. 1967년 스타인하트 파트너스에 10,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펀드가 청산된 1995년 480만 달러로 불어난 셈이다. 이는 놀라운 실적인데, 1994년 채권시장 위기 당시 이 펀드가 그 가치를 1/3이나 잃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특히 그렇다.

9위: 필립 피셔(Philip Fisher)



필립 피셔는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Common Stocks and Uncommon Profits)’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1931년 대공황이 한창 진행되는 와중에 자신의 자금운용사 피셔 & 컴퍼니(Fisher & Company)를 설립했다. 그리고 1999년 91세의 나이로 은퇴할 때까지 이 투자회사를 이끌었다. 필립 피셔는 “성장투자”의 개척자로 간주되고 있다. 그는 1955년 당시 라디오-무전기 제조사였던 모토로라 주식을 매수해서 2004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8위: 존 템플턴(John Templeton)



존 템플턴은 전 세계적인 분산 투자를 지향한 글로벌 뮤추얼펀드의 개척자로 유명하다. 1999년 머니 매거진(Money)은 그를 “20세기 최고의 주식 선정자”로 뽑았다. 존 템플턴의 템플턴 성장펀드(Templeton Growth Fund)는 38년 동안 연 평균 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는 1954년 이 펀드를 설립했고 1992년 프랭클린 그룹(Franklin Group)에 매각했다. 존 템플턴은 대공황기에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기업 중 주가가 1달러 미만인 기업들의 주식을 각각 100주씩 매수하는 것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7위: 월터 슐로스(Walter J. Schloss)



월터 슐로스는 전설적인 가치투자자이며, 벤저민 그레이엄의 제자로 유명하다. 그는 대학에 가지 않았으며, 대신 1934년 월스트리트에서 잔심부름꾼으로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벤저민 그레이엄을 만나 그의 직원으로 일한 후 1955년 자신의 투자회사를 설립했다. 1956년에서 1984년 사이 그의 펀드는 연 평균 2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003년부터 슐로스는 더 이상 타인의 자금을 운용하지 않았다. 그가 활동했던 48년 동안 그의 WJS 파트너십(WJS Partnership)은 연 평균 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6위: 셸비 데이비스(Shelby Davis)

셸비 데이비스에 대해 들어본 투자자는 매우 드물 것이다. 셸비 데이비스는 언론인, 투자은행가, 그리고 외교관으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그가 투자를 시작한 것은 38세에 50,000달러로 셸비 쿨롬 데이비스 & 컴퍼니(Shelby Cullom Davis & Company)를 설립하면서부터다. 그는 주로 보험사에 투자했으며, 45년 동안 그의 회사는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늦게 투자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셸비 데이비스는 1994년 사망할 때까지 9억 달러의 부를 축적했다.

5위: 스탠리 드러켄밀러(Stanley Druckenmiller)

조지 소로스의 제자인 스탠리 드러켄밀러도 역대 가장 위대한 투자자 중 한 명이다. 그의 매매스타일은 조지 소로스와 유사하다. 그는 1990년대에 소로스 펀드운용(Soros Fund Management)의 퀀텀펀드(Quantum Fund)를 운영했다. 그는 1981년 자신의 헤지펀드인 두케스너 캐피털(Duquesne Capital)을 설립했으며, 이 펀드는 30년 동안 투자자들에게 연 평균 30%의 수익률을 제공했다. 드러켄밀러는 자신의 투자경력에 비상식적인 대담한 배팅들을 하기도 했으며,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에는 진로를 바꿨다.

4위: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가치투자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은 두 권의 책 ‘증권분석(Security Analysis)’과 ‘현명한 투자자(The Intelligent Investor)’를 저술했다. 존 템플턴, 워런 버핏, 월터 슐로스 등이 그의 제자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그레이엄-뉴먼 파트너십(Graham-Newman Partnership)은 1936년에서 1956년 사이 연 평균 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레이엄은 1948년 가이코(GEICO)에 71만 2,000달러를 투자했는데, 이 돈은 1972년 4억 달러가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불어났다. 그레이엄은 투자에 안전마진을 둘 것을 가장 역설한 사람 중 하나다.

3위: 조지 소로스(George Soros)



조지 소로스 역시 역대 최고의 투자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영국은행(Bank of England)을 이긴 남자”로 종종 회자된다. 1992년 영국 통화위기 당시 소로스는 100억 달러어치의 영국 파운드화를 공매도해서 단 하루만에 10억 달러 이상을 벌었다. 2011년 그는 외부 투자자들에게 소로스 펀드운용(Soros Fund Management)을 폐쇄했다. 퀀텀펀드를 운영하면서 그는 26년 동안 연 평균 32%의 수익률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했다.

2위: 짐 시몬스(Jim Simons)



짐 시몬스의 르네상스 테크놀로지(Renaissance Technologies)는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 중 하나다.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의 대표 펀드인 메달리언펀드(Medallion Fund)는 1988년에서 2018년 사이 수수료 공제 전으로는 연 평균 66%라는 엄청난 수익률을, 수수료 공제 후로도 연 평균 39%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메달리언펀드는 지금까지 수년 동안 외부 투자자들에게 폐쇄된 상태다. 르네상스 테크놀로지는 외부 투자자들을 위해 2005년 르네상스 인스티튜셔널 에쿼티 펀드(RIEF)와 르네상스 인스티튜셔널 다이버시파이드 알파(RIDA)를 출범시켰다.


1위: 워런 버핏(Warren Buffett)



오마하의 현인이 짐 시몬스보다 높은 평균 수익률을 기록해서 역대 최고의 투자자 1위에 오른 걸까? 그건 아니다. 워런 버핏을 역대 가장 위대한 투자자로 만든 것은 그가 ‘거의 60년 동안’ 전체 시장보다 좋은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1965년에서 2019년까지 S&P 500이 연 평균 10%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동안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연 평균 20.3%의 복리수익률을 기록했다. 1965년 버크셔 해서웨이에 10,000달러를 투자했다면, 2019년 2억 7,440만 달러로 불어난 수익률이다. 똑같은 10,000달러를 S&P 500에 투자했다면 같은 기간 197만 달러로 불어나는 것과 비교해 엄청난 차이다. 그런데 지난 10년 동안 버크셔 해서웨이는 S&P 500을 이기지 못했고, 많은 이들이 버핏의 능력에 의문을 던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가 기록한 장기적인 실적이 상상을 초월한 실적이라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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