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장군 멍군.'
미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아폴로 안톤 오노(23)가 안현수(20.한국체대)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노는 9일 서울 목동실내링크에서 막을 내린 2005-2006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제2차 대회 1,000m 결승에서 1분27초452의 기록으로 리쟈준(중국.1분27초646)과 안현수(한국.1분27초833)를 차례로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1,500m와 500m에서 연속 반칙으로 실격처리됐던 오노는 이날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지난해 세계랭킹 1위의 자존심을 살렸다.
반면 함께 결승에 오른 안현수와 이호석(19.경희대)은 레이스 초반부터 오노와 리쟈준과 함께 치열한 선두 자리다툼을 벌였지만 결국 노련미에서 한발 뒤지면서 나란히 3,4위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1,000m 결승에 안현수와 이호석이 나란히 출전해 금메달을 노렸다.
레이스 초반 이호석이 선두로 뛰어나가고 안현수가 그 뒷자리를 잡으려고 했지만 리쟈준의 날카로운 코너링에 2위 자리를 빼앗기면서 팀플레이를 펼치는 데 실패했다.
레이스 중반까지 1위 자리를 놓고 안현수와 리쟈준, 오노가 엎치락 뒤치락 했지만 결국 1바퀴를 남기고 오노가 선두로 뛰어오르고 그 뒤를 리쟈준이 간발의 차로 뒤따르면서 안현수는 동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앞서 열린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한국 여자쇼트트랙의 '기대주' 변천사(18.신목고)가 왕멍(중국.1분35초295)에게 0.154초 뒤지면서 2위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왕멍은 8일 500m 결승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이틀 연속 금메달 사냥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여자 쇼트트랙에 '중국 전성시대'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오씨방 ㅠ,.ㅠ;;
ㄹㅁ 그딴 개오노한테 지는 우리나라새키들이 더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