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lgan.joins.com/soccer/200510/18/200510181050064376020000020200020222.html

"을용아! 네가 정말 필요해."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의 거스 히딩크 감독(59)이 다시 한번 ‘튀르크 전사’ 이을용(30, 트라브존스포르) 잡기에 나섰다.

이영표의 잉글랜드 프레미어리그 토트넘 이적으로 전력누수에 시달리고 있는 히딩크 감독이 왼쪽 풀백 적임자로 이을용을 꼽고 에이전트사인 오앤디(O&D)를 통해 이적의사를 최근 밝혀온 것. 히딩크 감독이 이을용의 영입을 추진하기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03년 1월 이을용이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뛰고 있을 당시 터키 전지훈련에서 만나 이적의사를 타진한게 첫 번째 제안이었다. 이어 이을용이 터키를 떠나기로 결심했던 2003년 7월 제 1회 피스컵 코리아 출전차 한국에 온 히딩크 감독은 이을용의 이적에 팔을 걷어 부쳤다.

하지만 당시 이을용은 잉글랜드 진출을 추진하고 있던 터라 히딩크 감독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한 바 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7월 제2회 피스컵코리아 출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오앤디를 통해 영입 의사를 밝히고 구체적인 이적료와 연봉을 제시했다. 당시 에인트호벤은 이영표의 토트넘 이적이 추진되고 있었기 때문에 히딩크 감독으로서는 이을용의 영입이 절실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후에도 꾸준히 오앤디를 통해 이을용의 이적을 타진해왔다. 네덜란드리그에서도 지난해 만큼 저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선두를 페예노르트에게 내준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전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이을용의 보강이 절실하다는 게 히딩크 감독의 생각이다.
히딩크 감독은 선수 이적시장이 열리는 내년 1월 휴식기라도 이을용이 합류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이을용은 현재 소속팀인 트라브존스포르로부터 장기계약 제안을 받은 데다 트라브존스포르 전 감독인 지야 도간 감독이 이끌고 있는 겐슐레르비를리 등 터키리그 3~4개팀으로부터 이적제안을 받고 있다. 이을용은 에인트호벤이 제시한 금액에 비해 트라브존스포르 등 터키리그 팀들의 조건이 좋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다. 현재 트라브존스포르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터키를 이끌었던 세뇰 귀네슈 감독이 중도 경질된 후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이 부임했다.

지난달 24일 베스텔 마니사전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쳤던 이을용은 17일 삼순스포르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최원창 기자 <gerrard@je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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