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해체됐던 인기 남성듀오 패닉이 7년만에 부활했다.
이적, 김진표 두 사람로 구성된 패닉은 오는 12월8일 7년만의 새앨범인 4집을 발표한다. 패닉은 앨범 발매에 앞서 12월1일부터 인터넷 음악사이트 '도시락'에 타이틀곡 '로시난테'를 비롯해 '정류장' '눈 녹듯' 등 5곡을 공개한다.

타이틀곡 '로시난테'는 팝발라드곡으로 이적과 '천재 뮤지션' 정재일이 공동 프로듀싱을 맡았다. 패닉은 지난 여름부터 본격적인 음악작업에 들어가 최근 모든 앨범 작업을 마쳤다.

패닉의 재결성은 지난 1월 초 새해인사를 담은 메시지를 통해 패닉 4집 발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알려졌다.

당시 김진표는 "그동안 솔로 앨범이 나올 때마다 (이)적이형과 패닉 앨범의 시기에 대해 상의해 왔는데 이제야 빛을 발하게 됐다"면서 "이미 적이형이 패닉을 위해 써 둔 10여곡을 지난달에 들어보았는데 기대를 많이 해달라"고 밝혔다.

패닉은 오는 12월6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하드록 카페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대중에 7년만에 모습을 공개하고, 12월10일 MBC '쇼! 음악중심'으로 첫방송을 갖는다.

패닉은 쇼케이스에서 '로시난테'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뮤직비디오는 서현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이적과 김진표 두 멤버가 출연한다.

패닉은 향후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왕년의 인기를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패닉은 1995년 데뷔해 '달팽이', '왼손잡이',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끌다 1998년 3집 발매를 끝으로 해체됐다. 해체 후 이적은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과 밴드 긱스의 멤버로 활동해 왔으며 최근까지 두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김진표는 록그룹 노바소닉의 멤버로 활동해 왔으며 넉장의 솔로 앨범과 지난해 베스트앨범을 발매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