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그랜트 힐을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일까?’

그랜트 힐이 2006-07시즌을 끝으로 심각하게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힐은 올랜도 센티널과의 4일자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잔여 선수생활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은퇴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 때가 되면 정말 심각하게 은퇴를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며 은퇴가능성을 인정했다.

힐은 2000년 디트로이트(이적은 올랜도)와 7년간 92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계약을 맺었었다. 그래서 06-07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어 은퇴할 가능성이 높은 것. 07년 힐은 36세(한국나이)에 접어든다.

힐이 심각하게 은퇴를 고려하게 된 이유는 그 동안 수많은 부상을 당해 육체적으로 괴로웠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것도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힐은 “5번의 발목수술과 한 번의 탈장수술을 받았다. 선수생활 내내 그런 부상에 시달리는 것은 괴로운 일이었다. 그것은 은퇴 후 가족들과 생활하는데도 지장을 줄 수 있는 문제다. NBA선수는 육체적으로 상당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한다. 내 몸은 선수인생만을 위해 존재하지는 않는다.”라고 호소했다.

물론 힐은 06-07시즌 종료 후 FA신분을 얻어 다른 팀에서 뛸 수 있다. 마지막 우승도전을 위해 강팀으로 이적할 기회가 있다는 것. 하지만 힐은 우승에 대한 미련이 없으며, 올랜도를 떠날 마음도 없다고 밝혔다.

힐은 “올랜도가 재계약을 원치 않는다면 은퇴해야 할 것이다. 굳이 다른 팀에서 뛰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올랜도가 재계약을 제시한다면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특히 드와이트 하워드와 같은 젊은 선수들이 얼마나 발전하는지 지켜보는 것은 큰 기쁨이다. 어쨌든 선수생활 막바지에 왔음을 느낀다. 이제 은퇴는 시기상조가 아니다. 정말 은퇴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힐은 부상으로 완벽한 선수경력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안타까운 선수다. 힐은 94년 데뷔 이래 신인상 , 올림픽 금메달 , 올스타 투표 1위 등 갖가지 타이틀을 차지하며 페니 하더웨이와 함께 ‘포스트 조던시대의 선두주자’로 뽑혀왔다. 그러나 2000년 플레이오프에서 당한 발목부상은 그를 평범한 선수로 전락시켰다.

힐은 수차례의 수술 끝에 지난 시즌 극적으로 복귀, 올스타에 선정되며 다시 한 번 팬들의 심금을 울렸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탈장수술이 그를 괴롭혔고 이로 인해 12월 중순까지 코트에 서지 못해왔다. 현재 힐은 복귀 후 8경기에 주전으로 출장, 평균 17.3점의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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