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KTF "다 밀어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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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2006-01-13 14:35], 한줄답변[304]
KTF매직엔스 소속 선수들이 모두 '삭발'했다. 선수뿐만이 아니다. 프런트, 감독, 코치 등 KTF 스태프들도 삭발에 모두 동참했다.
스타트는 박정석과 조병호가 끊었다. 12일 오후 머리를 짧은 스포츠형으로 밀고, 숙소에 복귀한 것. 이 모습을 본 선수들은 잇따라 머리를 잘랐다. 이에 프런트 KTF 장기욱 과장과 정수영 감독, 이준호 코치 등도 선수들과 함께 했다. 삭발에는 조용호와 이병민은 제외됐다. 조용호의 경우 개인적인 이유 때문에 동참할 수 없었고, 이병민은 신한은행 스타리그 우승에 실패할 경우 삭발하기로 했다.
후기리그 결승전에 오르지 못해 선수들은 물론 회사측도 크게 당황하고 있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거의 패닉 상황이다. PO전 다음날인 12일 서울 잠실 KTF 본사로 들어간 정 감독은 홍석관 스포츠 단장과 '심각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TF는 오는 14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조용호의 CYON MSL 결승전에 '목'을 매고 있는 상황. 남아있는 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널을 위해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관심이 높다. 아직 정확한 방침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그랜드 파이널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전담 프런트인 장 과장은 "이번 후기리그 PO전을 통해 회사측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 분위기가 상당히 심각하다. 그랜드 파이널이 끝난 뒤 팀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4일 KTF 소속 선수의 일부는 부산 금정경기장에서 열리는 매직윙스 농구단 응원에 참여하며, 조용호의 CYON MSL 응원에도 참여한다. 15일 선수단 전원은 경기도 용인의 모처에 합류, 2박3일간 특별 훈련에 들어간다.
전형철 기자 force3@esforc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