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평균득점 1위(108.4점)를 달리고있는 피닉스 선즈의 창은 상승세의 뉴저지 네츠 앞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뉴저지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를 올시즌 한경기 최저득점으로 묶으며 110-72로 승리, 파죽의 9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38점차 승리는 올시즌 뉴저지의 최다점수차 승리.

뉴저지는 이날 승리로 41승28패를 기록했다. 앞으로 5승만 거두면 동부컨퍼런스 애틀랜틱 디비전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또한 플레이오프 진출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피닉스는 이날 극심한 슛 슬럼프를 겪었다. 총 야투 97개를 던져 26개 성공에 그쳤다. 26.8%의 야투성공률은 피닉스 창단 이래 역대 최저기록이다.

뉴저지는 지난 26일 리그 전체선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꺾은데 이어 피닉스의 창을 무력화시키면서 더욱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네나드 크리스티치는 2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빈스 카터는 20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피닉스의 숀 매리언은 17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는 6개의 아투를 모두 실패하는 등 무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96-91로 꺾었다. 마이애미는 이날 경기전까지 인디애나와의 최근 1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무서운 저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겼다.

마이애미는 저메인 오닐과 신경전을 벌인 우도니스 하슬렘이 퇴장당하는 등 총 5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막판 집중력을 잃지않았고 드웨인 웨이드는 2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유타 재즈는 뉴올리언스/오클라호마시티 호네츠를 104-80으로 꺾고 서부컨퍼런스 전체 9위로 올라섰다. 이제 8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승차가 2경기에 불과해 플레이오프 진출 가시권에 더욱 근접했다. 반면, 이날 패한 뉴올리언스는 유타에 반경기차 뒤진 10위로 내려앉았다.

워싱턴 위저즈는 길버트 아레나스(40점 10어시스트)와 앤트완 재미슨(31점 14리바운드)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6-98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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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의 리바운드는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