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네츠가 동부컨퍼런스 애틀랜틱 디비전 1위를 확정지으며 플레이오프 상위시드를 확보했다.
뉴저지는 5일(한국시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96-94로 승리하며 파죽의 13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빈스 카터는 팀내 최다인 27점을 기록했고 제이슨 키드는 11점 13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애틀랜타는 4쿼터들어 조 존슨(33점)을 앞세워 21점차 리드를 급격하게 줄이는데 성공했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뉴저지는 이날 승리로 45승28패를 기록한 반면, 디비전 2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완패했다. 뉴저지는 이로써 잔여경기와 상관없이 디비전 1위를 확정지었다.
뉴저지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마이애미 히트에 이어 최소 동부 3번시드 자리를 확보했다. 2번시드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마이애미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해야 하는 상황. 뉴저지의 상승세가 현재 3경기반으로 벌어진 마이애미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클리블랜드는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9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런 제임스(37점 7어시스트)와 손가락 골절수술 이후 처음 복귀한 래리 휴즈(10점)를 앞세워 올시즌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124-91로 승리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뉴올리언스/오클라호마시티 호네츠를 101-93으로 누르며 5연승을 달렸다. 식스맨 앤토니오 맥다이스(26점 14리바운드)는 라시드 월라스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팀 승리를 도왔다. 월라스는 시즌 16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지적당해 이번 경기에 출전금지 조치당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승리로 시즌 60승(14패)을 달성했다. 이로써 남은 8경기 중 4승을 거둘 경우 지난 88-89시즌 수립된 팀 사상 단일시즌 최다승수인 63승을 넘어서게 된다.
마이애미 히트는 48분동안 단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는 등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며 밀워키 벅스를 115-89로 꺾었다.
마이애미는 49승25패로 2번시드 확보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하지만 13연승의 뉴저지(45승28패)가 2번시드 자리를 노리고 이어 남은 경기에서 방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