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와 디트간의 트레이드를 통해 빅벤은 그랜트 힐의 샐러리를 맞추기 위해 마치 덤으로 끼워진 선수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이제는 확실히 알다시피 그느 동부 지구에서 가장 위협적인 빅맨이 되었다..
"저는 모든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알아주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런 것을 위해 플레이하지는 않아요.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을 뿐입니다. 제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면 다른 어떤 선수들보다 열심히 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디트로이트에 온것은 다행입니다.제게 가장 적합한 팀이거든요."
2002-2003시즌 괄목한 만한 플레이로 그는 NBA역사상 처음으로 드래프트를 받지 않은 올스타로 선정되었다. 물론 월라스는 올스타전의 화려함에 전혀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지만 그 의미는 남다르다..그는 그곳에 모인 다른 올스타 선수들처럼 거액의 용품 계약을 맺을 수 없을지 모르지만 팀에 챔피언십을 안겨다줄 수 있는 가능성은 어느 누구보다 높다.
월라스는 자기가 올스타전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곳에 참석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그는
"전 사람들에게 많이 주목 받지 못하는 블루 칼라 선수들을 대신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고 말한다
월라스가 올스타전에 참석한 또 한가지 이유는 그 경기를 앞두고 돌아가신 어머니 때문이었다. 2월 1일 벌어진 뉴저지와의 경기 하프 타임 때 월라스는 집으로 가보라는 말을 들었다. 68세인 그의 어머니가 고향 앨라바마의 한 식료품점에서 쓰러져 혼수상태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월라스는 곧장 집으로 향했으나 이미 늦고 말았다.
비행기가 도착했을 때 어머니는 이미 숨이 멈춰진 상태였다.
그의 어머니는 벤과 다른 10명의 자녀들을 길렀던 작은 집에서 계속 살았다. 월라스가 매년 수백만불을 버는 스타 선수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사하지 않고 계속 그 집에서 살기를 고집했다.
월라스는 더 나은 이웃들이 있는 새 집으로 옮기자고 말했지만 그녀는 옛집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찾을 수 없을 것을 걱정했다.
가족들은 결국 어머니를 설득하는데 성공했지만 그로부터 이틀 후에 그녀는 세상을 뜨고 말았다..
그런 슬픔은 언제나 월라스를 따라다녔다.
고등학교 재학 당시 풋볼, 농구,육상에 모두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그는 자기처럼 장신인 7명의 남자 형제들과 농구를 하며 기량을 발전시켰다.
그러나 그는 어떤 대학팀으로부터의 입단 제의를 받지못해 풋볼 선수를 진로를 바꿔볼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한다.
오클리를 고교 3학년때 우연히 만나 오클리의 추천으로 대학에 입단..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드래프트서 어느팀에도 지명받지 못했고...
보스턴에서 그를 외곽 플레이어로 다듬으려 했으나 곧장 실패로 돌아가 방출되었고...
많은 팀들이 월라스를 그냥 지나쳤고.. 심지어 이태리의 한팀도 그를 원하지 않았다..
이태리 프로팀에서 가까스로 입단해 4주간 뛰었으나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또다시 방출되었다..
그러다 우연히 워싱턴 스카우트들의 눈에 띄어 가까스로 NBA에 데뷔.. 성공신화를 써내려간다..
빅벤은 인터뷰에서 털어놓길...
"저는 한번도 쉬지 않았어요. 항상 코트를 전력질주하며 뛰어다니고 리바운드마다 쫓아다녔죠. 또한 상대팀의 모든 슛을 블록하기 위해 애썼어요. 그래서 팀에 합류할 수 있었죠. 그런 타입의 선수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작은 것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직까지 제가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어머니와의 관련된 일화...안타깝네요..
드래프트조차 되지 못했지만 올스타 선수에 뽑힌(그것도 팬투표에 의한 선발출장)NBA최초의 선수..
빅벤의 숨어있었던 위대한 업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의 열정과 포기를 모르는 집념.. 모든 공을 블록하고자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다녔다는 그의 노력...
정말이지... 빅벤은 누구보다 특별하고 멋진 스타입니다.. 빅벤! 앞으로도 화이팅이다! ^^
게다가 센터 주제에 평스틸 4개 덜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