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해밀턴(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이 부상 우려를 씻고 예정대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해밀턴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밀워키 벅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4쿼터 초반 상대 센터 앤드류 보거트의 발을 밟아 왼쪽 발목을 다쳤지만 계속해서 경기를 뛰었고 팀이 81-68로 앞선 경기종료 5분11초 전에야 다리를 절룩거리며 벤치로 물러났다.

AP통신은 25일 엑스-레이 검사 결과 해밀턴의 부상이 크지 않다는 소식과 함께 오는 27일 벌어질 2차전에 이상없이 출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플립 손더스 디트로이트 감독은 이날 훈련을 마친 후 "해밀턴을 며칠 쉬게 해 앞으로 있을 경기에 대비시키는 것이 나을 것이다"고 말했지만 곧 "그러나 해밀턴이 경기를 뛰고 싶어한다"고 밝혀 해밀턴의 2차전 출전을 암시했다.

특히 손더스 감독은 컨디셔닝 코치와 트레이너 코치가 해밀턴에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재발방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