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한류 골리앗 최홍만(26, 스프리스KI)과 K-1 황제 세미 슐트(33, 네덜란드)의 대결이 확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6월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K-1 아시아 GP 대회에서 최홍만과 슐트가 맞대결을 펼친다. 최홍만이 2m18cm, 세미 슐트가 2m12cm로, 도합 4m40cm의 ‘최장 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이들의 대결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K-1 미국 GP 대회 후 먼저 최홍만 측이 수락하고, 슐트 측이 지난 3일경 최종 OK 사인을 냄에 따라 전격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슐트는 지난 3월 오세아니아 GP를 시작으로 지난 달 미국 GP, 이달 15일 열릴 유럽 GP에 이어 내달 아시아 GP까지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연속 출전하는 꼴이다.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는 최홍만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 대회의 스팟 광고를 촬영하기 위해 주말 경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오는 8일 일본 또는 한국에서 슐트와 함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밖에도 피터 아츠와 레이 세포의 아시아 GP 출전도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번 대진은 오는 8일 공식발표 될 예정이었으나 국내 모 스포츠지가 5일 엠바고 협의를 일방적으로 깨고 기사화 함으로써 큰 물의를 빚고 있다. K-1 주최사인 FEG 측은 이에 강력 대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무리 봐도 낚시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