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MJ에 다가가는 르브론

배딸룡 2006.05.18 12:31 조회 수 : 287

이제 고졸 3년차.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 르브론은 이제 어린 선수일 뿐이다. 22의 어린 나이. 다른 선수라면 팀을 이끄는 리더의 자리가 부담스러울 만큼 버거워 보이는 자리다. 최고의 고졸 완성형 선수인 가넷이나 코비도 실질적인 리더가 되는데 많은 기간이 필요했고, 인내해야 했다. 하지만 처음 데뷔때 부터 그것을 거머진 르브론 제임스는 스스로 꾸준히 자신의 플레이를 하며 향상시킬 뿐이다.

20-5-5 이상은 확실히 찍어주는 스텟. 마이클 조던은 아니다. 르브론은 르브론일 뿐이다. 하지만 부상만 없다면 분명 농구에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다. 체력과 뛰어난 하드웨어. 괴물같은 운동 신경. 무한한 성장 가능성. 실력과 비 이기적인 마인드. 리더쉽까지....

그는 팀의 중심이고 미래이자 NBA의 중심이자 미래로 섰다. 조던의 그것을 밟아가며, 또 다른 MJ 매직 존슨(어빙)의 그것까지 갖춘 르브론은 분명 대단한 선수 임은 틀리없다. 그의 비교대상은 조던이 아닌 그가 이뤄야 할 것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코비일 것이다. 물론 웨이드란 시대의 라이벌이 있지만, 르브론은 리더로서 끊임없이 성장한다. 재미없는 플레이를 한다. 덩크가 멋 없다.

이런 것 보다 승리를 가져오는 플레이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르브론은 비교적 부족하다는 외곽 능력을 꾸준히 메워 주고 있고, 클러치 능력에 대한 불신조차 서서히 메워 가며 확실히 리더로서 성장해 가고 있다.

때로는 결정적인 위닝 샷을.... 혹은 그것을 이룰 수 있는 패스를 하는 르브론. 조던의 클러치와 존슨의 바스켓 센스를 갖췄다면, 너무 터무니 없을까? 분명 부족하지만 그것을 다 가지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203의 하드웨어에 근육질의 몸은 매직처럼 센터까지 타 커버 할 수 없어도 파워포워드  
까지 책임 질 수 있을 만큼 넓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고, 그 어떤 자리에 두어도 수준급의 스텟을 찍어 줄 수 있다. 그리고 서전트 1미터를 넘는 괴물같은 운동신경에 큰 키를 이용한 공격력.

조던에 비해 날렵함이 부족해 보여서일까? 그의 덩크가 밋밋하단 혹평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기기위한 농구를 할 줄 아는 르브론이 솔직히 무섭다. 르브론은 신이 내린 농구에 대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고, 위대했던 두 MJ의 강점들을 가지고 있다.

불과 22의 나이에.... 또한 스스로의 노력으로 하나하나 단점들을 채워 나가고 있다. 굳이 따지자면 차세대 마이클 조던 후보라기 보다는 르브론으로 봐주는 게 좋을 것 같다. 조던과 비슷한 무엇을 르브론에게 찾기는 힘들다. 그저 신이 내린 완벽한 센스와 하드웨어를 타고난 말도 안되는 선수란 정의밖에는....

하지만 아직 조던을 넘어섰다는 것은 아니다. 코비가 근접해 있긴 하지만, 조던의 업적은 신성 불가침의 영역이다. 아직 실수도 많고, 어린 선수에게 너무도 위대했던 챔피언이던 두 선수 마이클 조던과 매직 존슨을 비교대상으로 삼는 것은 무리일지도 노른다.

일반적인 팬들이 가장 포스트 조던을 따지는 조건이 조던과 비슷한 플레이이고 보면, 르브론은 조던은 아닐지도 모른다. 또한 장신에 패스를 잘한다고 해서 매직 존슨의 농구센스를 따라가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지금 르브론은 조던이 만든 가장 사실적인 드라마를 자기식 대로 플레이하며 써나가고 있을 뿐이며, 매직 존슨의 농구센스에 노력하며 점점 다가가는 어린 선수에 불과할 뿐이다.

하지만, 그 업적에 가까이 다가갈 선수는 맞을 것이다. 현재 진행형인 그에게 부상의 암초만 없다면, 르브론 만의 역사를 써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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