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명언록

섹건 2006.06.01 00:06 조회 수 : 315

1. 돈이 많고 적음과 상관없이, 생활이 괴로우면 서민이다.
=> 이땅 민초들이 얼마나 어렵게 사는지 알면 이런 말 절대 못하지요. 하긴, 월급이 1500만원이 넘는 22억 자산가에다가, 연회비 5000만원이 넘는 헬쓰클럽에 다니는 사람이 어떻게 알겠어요... 어렵게 살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그들의 의지를 무참히 짓밟는 말이 아닌가 싶네요... 누군가 그랬다지요... 그러면 MS 빌게이츠 회장이나 삼성 이건희 회장도 서민인가라고...

2. 장애인이 만든 제품이 질이 떨어지더라도 우선 구매하겠다.

=> 장애우들이 얼마나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절대 이런 말을 할수가 없겠지... 장애우에 대한 기본적 인식도 부재하고 그들을 위한 대안도 없는..... 그저 선심쓰듯 베풀겠다는 생각에서 나온 말이 아닌가 싶다. 오직 선거철만 되면 '표' 획득을 위한 보이기식 표현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3. 11평 아파트는 너무 좁아서 대각선으로 누워 자야 된다.

=> 서울이란 곳에서 평범하게 직장생활하고 자녀들 교육시키면서 자기 이름으로된 집하나 장만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려나... 특히 지방에서 홀홀단신 올라온 사람들은 더더욱 그럴거다. 나 역시 서울에 올라온지 10년 됐지만, 반지하 셋방에서 서너식구 사는 모습에는 정말이지 감탄사가 흘러나올 정도다. 비록 좁은 집에서 어렵게 살지만, '희망'이라는 글자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그들에게 절대 해서는 안될 말이다.

4. 버스카드가 두 번 찍힐텐데...

=> 어느 토론회에서 대중교통은 자주 이용하느냐는 패널의 질문에, 기다렸다는듯이 교통카드를 내밀었던 그가... 시내버스를 타면서 다시한번 카드를 대달라는 카메라 기자들의 요청에 태연하게 [두번 찍힐텐데..]라고 이야기하던 오 세훈 후보... 순간 [이미 처리되었습니다]라는 음성이 나오자 당황한듯한 표정... 정치인이라면 정말 그럴수밖에 없으려나... 순간, 오래전에 오 세훈후보가 자칭 정치적 스승이라고 이야기하는 이 회창씨가 서민을 위한다면서 [옥탑방]의 의미도 모르고, 시장에서 흙묻은 오이를 먹던 일이 생각난 것은 우연일까...

5. 스타벅스 커피에는 문화가 담겨있다.

- 누구는 명품을 사기싫어서 안사고 4천원 가까이되는 스타벅스 커피 마시고 싶지 않아서 안마시나. 사고 싶어도 마시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아마도 [경제학 콘서트]라는 책 앞부분에 나온 내용을 인용한 듯 싶은데... 그 책은 순전히 [미국]이라는 관점에서 서술한 책이다... 이 땅에 소위 가진자들이 생각해내지 못한 소중한 문화/생활모습들이 얼마나 많은데...

6. 박근혜 대표님 고맙습니다.

=> 과연 무슨말인가... 당연히 박 근혜 대표에게 할말은 [빨리 쾌유하세요]라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 오후보측 대변인마저도 [제 정신으로 할 소린가]라고 했다던데... 얼마나 고마웠으면 유세하다가 그런 말을 했을까...

7. 공교육이던 사교육이던 받는 사람들만 만족하면 되는거 아닌가..
8. 가급적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 .


서울의 앞날이 보이는군

실무능력은 있지만 개념이 없어서 원

뽑혔으니 잘하길 빌수밖에

명바기도 초반에 욕좀 먹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