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뽑은 NBA 베스트 5는?
불멸의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미국의 농구전문 잡지 <슬램>과의 최신호 인터뷰를 통해 '조던의 드리팀'을 선정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포인트 가드는 매직 존슨, 센터는 하킴 올라주원, 파워 포워드는 제임스 워디, 그리고 스몰 포워드는 스카티 피펜과 래리 버드였다.
여기서 조던은 슈팅 가드를 따로 거명하지 않았다. 이는 곧 조던 자신이란 의미인 셈이다.
이 시대 최고의 선수 선정 사유로 조던은 일단 존슨에 대해 "(최고 포인트 가드로서)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카림 압둘 자바 대신 올라주원을 센터로 선택한데 대해선 "(내 전성기에) 압둘 자바와 직접 겨뤄 본 적이 없어서"라고 밝혔다. 압둘 자바의 명성보다 전성기에 붙었던 올라주원에 대한 인상을 우선시한 것이다.
이밖에 시카고 불스 시절 '왕조' 건설의 파트너였던 피펜을 '백인의 우상' 버드와 함께 선정하며 "둘의 반반을 섞고 싶다"고 말했다. 조던은 "둘 중 한명은 식스맨으로라도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파워 포워드로 워디를 뽑은 이유는 "같은 노스 캐롤라이라 출신이어서"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던은 예상을 깨고, 절친한 친구인 찰스 바클리를 제외했다. 이에 대해 조던은 "바클리가 화를 낼 것 같다. 그러나 바클리는 수비가 약하다"라고 농담섞인 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