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맨' 울버린역 ,휴 잭맨 방한

배딸룡 2006.06.14 17:12 조회 수 : 302





15일 개봉 앞두고 홍보차 내한
"비빔밥과 김치 먹어보려고 왔습니다"
"한국에 온 뒤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비빔밥하고 김치를 꼭 먹어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오늘 저녁 꼭 실행에 옮겨 볼 생각입니다."

SF영화 '엑스맨:최후의 전쟁(X-MEN:The Last Stand)'의 주인공 울버린 역의 휴 잭맨(38)이 영화 홍보차 내한했다.

14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잭맨은 아버지와 한국의 인연을 언급하며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버지가 회계사로 일하셨는데 20여 년 동안 한국과 호주를 오가며 많은 사업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한국에 대해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한국에 오게 돼 너무나 기뻐요. 아버지께서 한국에 대해 '아시아의 아일랜드'라고 하셨는데 그 뜻이 한국인이 술을 많이 먹는다는 뜻은 아닌 것 같아요."(웃음)

잭맨은 이어 "처음 구입한 차도 한국 브랜드인 현대자동차였다"면서 "6개월 만에 사고로 망가졌지만 이전에는 무척 좋은 차였다"면서 한국과의 인연을 열거하면서 연방 농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엑스맨' 시리즈에서 돌연변이 울버린으로 출연, 국내에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잭맨은 '엑스맨:최후의 전쟁'에서 고난도의 액션을 선보였다.

촬영하면서 부상은 없었느냐고 묻자 그는 "액션 장면은 가장 많았지만 시리즈 세 편 중에서 부상은 가장 적었다"면서 "사실은 매형이 내 스턴트맨으로 일해줘서 무리 없이 찍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엑스맨' 시리즈는 소수자를 대변하는 블록버스터로도 유명한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 계속 출연한 것이 자랑스럽다"는 그는 "영화가 양극화보다는 조금은 힘들지만 새로운 길을 선택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면서 "영화 속에 우리 생활에 유효한 뭔가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점 때문에 영화의 원작인 만화가 출판된 뒤 40년이 지난 현재에도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고, 영화도 성공할 수 있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엑스맨:최후의 전쟁'의 장점으로 ▲훌륭한 영상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 ▲의미 있는 메시지 등을 꼽기도 했다.

잭맨은 멜 깁슨, 니콜 키드먼 등과 함께 호주를 대표하는 배우. 최근 할리우드에서 호주 배우가 각광받는 이유에 대해 그는 철저한 배우 트레이닝 시스템을 언급했다.

"호주는 연기에 대한 기준이 높은 나라입니다. 연기자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3년 정도 집중적인 연기 훈련을 받습니다. 여러분이 호주 배우를 처음 보는 시점은 그 배우가 배우로서 상당한 경력을 쌓은 뒤죠. 그래서 실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모습을 보게 되는 겁니다. 언어나 문화, 신체적으로 호주와 미국이 유사한 점도 호주 배우들이 할리우드에서 각광받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할리우드와 호주 영화계의 차이점에 대해 "할리우드가 배우들을 더 떠받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여성에게 인기가 높은 이유에 대해 묻자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부인인 호주 여배우 데보라 리 퍼네스와 아들 오스카와 함께 한국을 찾은 잭맨은 이날 오후 유료시사회에 참석한 뒤 15일 오전 영화 홍보를 위해 대만으로 떠날 예정이다.

휴 잭맨은 94년 TV드라마 '로 오브 더 랜드(Law of the Land)'로 데뷔했으며 영화 '엑스맨' '썸원 라이크 유' '스워드 피쉬' '케이트 앤 레오폴' '반 헬싱'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2004년에는 제58회 토니상 남우주연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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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깎으니 다른사람같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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