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가 우리에겐 경험."
최고 무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로 구성한 드림팀이었지만 경험없이 정상에 오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됐다.
미국은 지난 1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에서 벌어진 제15회 세계선수권에서 유럽강호 그리스에 95-101로 무릎을 꿇어 6위에 그친 지난 2002년 세계선권에 이어 다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미국은 이번 패배가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값비싼 경험이 됐다고 자위했다.
AFP통신은 2일 제리 콜란젤로 미국대표팀 매니징 디렉터가 "이번 대회에서 엄청난 것을 배웠다"며 "목표가 중국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인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전한 소감을 보도했다.
콜란젤로 디렉터는 "무엇이 부족한지 어떤 것이 좋았고 더 나아져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면서도 "결승점을 통과하기 전까지는 몇차례 좌절을 맛봐야 하기에 이번 패배는 다음 여름 캠프에 의미를 부여했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또 그는 "가드 플레이가 미숙했지만 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해 이번 대회 출전 멤버 대부분을 중국까지 데려갈 뜻을 내비쳤다.
2003년 드래프트 동기로 팀의 리더를 맡고 있는 3명의 젊은 스타들(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카멜로 앤서니) 역시 이번 대회 결과를 비교적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제임스는 "우리는 앞으로도 두 번의 여름을 더 맞아야 하는 만큼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고 앤서니는 "실망하긴 했지만 이것으로 세상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콜란젤로 디렉터는 팀에 대한 냉정한 자평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정통센터의 필요성을 언급한 데 이어 선수들에게 수비의 약점을 지적하며 "다른 팀이 어떻게 수비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특히 그는 NBA 룰이 아닌 국제농구연맹(FIBA) 룰에 더 익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우리는 다른 룰 아래에서 뛰어야 하기에 다른 경기를 펼쳐야 한다. 결국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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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스토퍼가 부족하다 스코어러는 2명정도면족하다 스토퍼와 정통센터가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