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트 힐 '반드시 재기하겠다'
[점프볼 2006-09-22 23:15]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
‘코트의 신사’ 그랜트 힐(올랜도 매직)은 은퇴를 원하지 않고 있다. 다시한번 재기를 노린다.
지난 시즌 탈장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던 힐이 올 여름 피눈물 나는 재활훈련을 거치며 NBA 무대 복귀를 노리고 있다.
힐은 지난 일곱 시즌동안 발목 수술등 여섯차례 크고작은 수술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운동선수에게는 치명적인 탈장이라는 불운까지 겹쳐 은퇴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힐의 의지는 강인했다. 힐은 지난 여름내내 저명한 물리치료사인 알렉스 맥키치니에게 재활치료를 받았다.
맥키치니는 캐나다 밴쿠버에 거주하고 있는 물리치료사로 LA 레이커스와 캐나다 축구대표팀 물리치료를 맡는등 물리치료 분야에서는 북미지역에서 저명한 인사로 꼽힌다.
힐은 아픈 부위의 완치를 위해 지난 여름내내 올랜도에 있는 집을떠나 캐나다 밴쿠버에서 치료를 받았다. 덕분에 현재 컨디션은 좋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힐은 플로리다 투데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느낌이 좋다. 건강하게 전체시즌을 소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랜도의 오티스 스미스 단장도 “힐의 상태가 좋아보인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힐이 복귀한다면 올랜도로썬 천군만마를 얻는셈이다. 전문가들은 올랜도의 선수들이 지나치게 어려 경험부족을 약점으로 지적했다.
곧 만 34세가 되는 올스타 출신 힐이 가세한다면 올랜도는 정신적 지주를 얻는셈이다.
과연 ‘코트의 신사’에서 ‘비운의 스타’ 전락한 힐이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을까?
올랜도 매직의 트레이닝 캠프는 다음달 4일(한국시간) 잭슨빌 노스 플로리다 대학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