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과거는 NG?'
누구나 피하고 싶은 사진이 있다. 바로 추억의 과거 사진이다. 성형을 안한 자연미인은 촌스러웠던 옛 모습이 싫어 과거 사진을 피하고, 성형을 한 인공미인은 달라진 지금 모습과 비교돼 과거 사진을 원치 않는다.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는 법. 숨긴다고 숨길 수 있는 게 아니다. 특히 스타의 과거 사진은 기록으로 남아있어 더더욱 그렇다. 올해 역시 몇장의 사진이 방송에 공개돼 스타를 곤란하게, 팬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최근 현영, 김선아, 황인영의 과거 모습이 또 한번 네티즌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과거 사진의 발단은 지난 5일 SBS에서 방송한 추석특집 '빅스타 명장면 NG극장'. 방송은 '스타,그때 그 시절'이라는 코너를 통해 현영, 김선아, 황인영의 데뷔초 모델시절 모습을 공개했다.
1990년대로 거슬로 올라간 그들의 과거 사진. 대부분 시청자들은 지금과 달라도 너무 다른 얼굴 때문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3명다 모델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이들은 모델대회 출연 당시 모습이 방송으로 공개됐다.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은 'TV를 보다가 많이 놀랐다', '솔직히 누가 누군지 구별하기 힘들었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방송화면이 인터넷에 퍼지자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많은 네티즌들은 '혹시 동명이인이 아니냐'며 강한 의문을 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성형의혹을 꼬집었다. '얼굴을 너무 손댄 것 같다', '전부 성형빨이 아니냐'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한국 10대 가운데 49%가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반인들도 성형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는 얘기다. 연예인도 마찬가지다. 남들 앞에서 조금 더 예뻐보이고 싶고, 조금 더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성형스타를 쉽게 용인하지 않는 분위기다. 성형스타에게 과거가 괴로운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