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톱스타이자 무술감독인 홍금보가 80년대 황금 트리오였던 성룡과 원표와 더 이상 한 작품에 출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 1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홍금보는 15일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가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성룡, 원표와 예전처럼 한 작품에 출연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라고 밝혔다.
'쾌찬차' '프로젝트A' 등 다양한 영화에서 성룡, 원표 등과 호흡을 맞춰 홍콩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세 사람이 모두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또한 서로 일정이 무척 바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작품에서 함께 하고도 싶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거짓말이 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한중 합작영화 '삼국지-용의 부활'(감독 이인항ㆍ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비주얼라이저)의 무술 감독을 맡은 그는 "삼국지를 좋아하는 데다 '성월동화' '흑협'등을 연출한 이인항 감독이ㅣ 좋아서 흔쾌히 받아들였다.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 또한 기쁜 작업이다"고 말했다.
또한 홍금보는 한국 배우 중 '삼국지'에서 함께 하고 싶은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는 "한국 뿐 아니라 어떤 나라든 열정이 있는 배우에게 모두 가능성이 있다"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