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성인으로, 사회인으로 첫걸음을 내딛은 06년이었어!

이것저것 경험도 많이하고

대학교라는것도 경험했고

전체적인 마인드의 변화도 일어났어!

술문화도 배웠고

냉정한 사회랑

고딩때까지의 학교생활과는 다른 대학교생활!

....

사실 06년에는 많이 달라지기로 마음먹었었는데

돌아보면 별로 달라진건 없는것같아

변한게 있다면...

아니 늘어난게 있다면

뻔뻔함?

좋게말하면 대담함인데

사람을 대할때의 자세가 제법 바뀐거같아

그 전에는 사람 만나면 쭈뼛쭈뼛거리면서 할말도 다 못하고 그랬는데

요새도 좀 그렇긴 한데-_-;;

많이 나아진거같아

컴퓨터 밖의 세상은 정말 넓고

사람도 많고

할것도 많고

재밌는일도 많고

무엇보다, 자신감있고 소신있는 사람이 가장 빛나는거같아

그래서 그런 사람들처럼 되고싶어서

그 사람들과 어울리고

그 사람들과 함께했어

하지만 나는 따라가기만 벅찼지

적응도 힘들었어-_-;;

삼룡홈이랑 학교친구들이랑만 놀다가

사회로 가니까...

그래서 07년에는 진짜 달라지고싶어

하지만 군대로...

정말이지 삼룡홈사람들에게 하고싶은말은

"저 바깥세상은 이곳과 달라."

정말 달라!

사람들과 어울린다는거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한다는거

사람들과 함께 무언가는 한다는거

정말 재밌어

익숙해지기는 힘들었는데

진짜 재밌어

솔직히 말하면 삼룡홈 사람들은 좀 그런게 있잖아

채팅으로만 말 잘하고

실제로 만나면 별거아닌거

나도 아직 그렇긴 한데

진짜 이거에서 탈출하면

종나 멋있어!

아, 그리고 자기관리!

자신을 관리하는만큼 자신은 더 빛이나는거같아

음...

사실 우리과 종강파티때 "기억에 안남는사람"을 투표했는데

내가 남자부문에서 1,2위를 다툰거야!

그래도 1위는 아니었어

그래도 모두가 기억해준다는거

정말 기뻐

얘기가 좀 이상해지는데...

다들 바깥세상에서 다른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일을 했으면 해

특히 색건담은 이제 사회인이 되잖아

똥찬이는 그럴것같지 않은데

색건담은 왠지 사람들끼리 모이면 나처럼 뒷구석에서 조용히 앉아있을거같아

진짜 이거 안좋아...

그 말 하고싶었어

미안

사람은 캐릭터라는게 있잖아??

이제 아무도 상관안하니까

머리도 멋있게 길러보거나

잘라보기도하고

유행에 맞는 옷도 사보고

그러면서 자신의 말투나

남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개인기!

그런걸 좀 키우면 좋을거같아

"내가 하는 말은 사람들은 안들어줄꺼야"

"나는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이 기억해줄꺼야"

"항상 이래왔으니까, 앞으로도 괜찮아"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

다른사람들은 다 니가 하는만큼 관심을 가져주고

니가 하는만큼 너를 기억해주니까..

사실 색건담이 플레이보이급이었다면 뭐 할말은 없지만-_-;;

그래도 좀 도움이 됐다면

마인드에 변화가 일어났다면

난 그걸로 만족해

그리고 쿄우랑 퐈로랑 무으랑 김젝스랑 파오리랑 베어랑 히힛이랑 지호랑 이드랑 아벨이랑

내 정신나감이랑 투정에 잘 참아준거 진짜 고마워-_-;;

나 원래 지고는 못사는 성격이라 그러니까

앞으로도 참아줘~

속으로 날 어떻게 생각하고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똥찬아

총 좀 사줘

그리고 산삼님앍

진짜 안변하는 캐릭터에

정신나간 성격

괜찮아-_-;;

산삼 미워하는사람이 한 명 도 없는게 진짜 신기해

부럽다

그리고 그 외의 사람들

다들 고마워

자주는 볼수없는 셰엌님이랑 개굴이랑 열소랑 깜딩이랑

명뭉이랑 전중이랑 헌딩이랑 딸룡님이랑

자주안오는 시에랑 류야랑(둘은 만난뒤부터 급호감) 포쿠테랑

그림그리고 도망가는 글블이랑

기타등등!

모두 보고싶다!

내가 삼룡홈에 눌러앉은지도 어언...

...

...몇년이지

진짜 정들어서 하루라도 안오면

무슨일이 일어나나 궁금하고

다들 내 얘기 하고있나 궁금하고 그런데..

다른사람들은 어때?

난 아무래도 여기를 떠날수가 없어

여기에 오는 모두들이

재밌고

활발하고

내 삶의 활력소가 되는거야

가끔 말싸움도 하고

혼자 발광도 하고

투정도 부리는데

이거 다 그냥 친하니까 그렇다고 생각해줘

아! 정말이지

게임하나에 우르르 몰려다니고

대화주제는 겉잡을수없고

지들끼리 놀다가 지들끼리 싸우고

왜, 어쩌다 이곳에 흘러들어와서 눌러앉은 모두들!

새해 복 많이받고!

07년도 멋드러지게 지내보자구!

이상!

-다레스 사라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