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서울대생 될 뻔 했어요 "
[방구리포트] 모 '고등학교'의 멤버 수험생이 서울대생이 될 뻔 했던 숨은 사연을 공개,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한 수험생은 5일 EBC '수험생 놀러와'에 출연해 "수능 당시 시험에서 '찍기'만 잘했어도 서울대생이 되어 있었을 것이다"고 털어놓았다.
수험생이 들려준 사연은 이랬다. 고등학교 진학할 무렵 "3년 뒤에 수능이 있는데, 한번 보라"는 담임선생님의 소개로 수능에 참가하게 됐다.
처음엔 별 생각없이 수능에 참가했지만, 현장의 열기에 서울대생이 되보고 싶은 의욕이 솟아나기 시작했단다. 이에 수험생은 감독위원들을 사로잡기로 위해 고난이도의 찍기 기술을 시도했다. 하지만 의욕이 앞선 탓인지, 두 번이나 오답 체크로 답안지를 바꾸는 실수를 범했다고.
수능 현장의 답안지재질은 종이. 계속 답안지를 바꾸는 바람에, 부끄러움이 먼저 앞섰다. 때문에 수험생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끝까지 해 보겠다며 떼를 썼다.
이를 높게 샀는지 감독위원 중 한명이 "열정이 있어 좋다. 일단 마킹부터 시작해보자"는 권유를 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수험생을 칭찬했던 감독위원은 인기정상의 초딩 교사 '무뇌초딩'을 만든 선생님. 당연히 그 수능 현장은 '초딩' 멤버를 뽑는 장소였던 것이다.
수험생은 "당시 '서울대생'으로 결정된 인원은 이모양와 김모군 등 두 세 명이 전부였다. 그때 내가 찍기만 잘했어도, 서울대생이 되어 있었을지 모른다"고 말해 주변사람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친구는 "중요한 건 그때, 답안지를 바꾸면서 서울대생은 못되고, 상태만 초딩 된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어, 친구들을 포복절도케 만들었다.
(사진 = EBC 제공) [방구 기자 / bangu10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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