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에서 7차례나 올스타에 올랐지만 끊임없는 부상으로 '불운'딱지를 떼지 못했던 그랜트 힐(34·올랜도 매직)이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AP통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힐이 올랜도 암웨이아레나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93-97로 패한 뒤 선수인생의 종료 가능성을 시사했다.

힐은 "솔직히 계속 뛰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난 항생제에 의존해서 살고 싶지 않다"며 "지긋지긋한 고통을 날릴 수 있을지 몇달동안 시간을 두고 기다려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만약 복귀한다면 올랜도에서 뛸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내 바람이 중요한 게 아니라 뛸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해 선수 재개에 대한 회의감을 나타냈다.

1990년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군림한 힐은 2000년에 7년간 연봉총액 9300만달러를 받기로 하고 올랜도로 이적했다.

하지만 팀에 합류한 뒤 계속해서 부상의 악몽에 시달리면서 그의 선수인생은 꼬여갔다. 5차례 왼쪽 발목수술과 1차례 탈장수술을 받았다. 코트에 있는 시간보다 병원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올랜도에 합류한 뒤 7시즌 동안 겨우 정규시즌 200경기에 출전했을 뿐이었다.

2004-05시즌 67경기에 출전하면서 평균 19.7득점 4.8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해 재기 기대를 높였지만 지난 시즌에는 탈장수술을 받는 바람에 21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는 발목이 회복되고 큰 부상도 사라지면서 예전의 기량을 어느정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어느덧 30대 중반으로 접어들어 과거의 화려했던 운동능력은 사라졌지만 65경기에 나서 평균 14.4득점 3.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힐은 4차전 17득점을 포함, 4경기 평균 15점씩을 기록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는 올랜도를 꺾고 4연승으로 일찌감치 2라운드 진출을 이뤘다. 디트로이트는 천시 빌럽스와 리차드 해밀턴이 각각 25득점, 19득점씩을 올린데 힘입어 올랜도를 97-93으로 눌렀다. 디트로이트가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4연승으로 시리즈를 마친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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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와서 남긴글.. 안습의 그랜트 힐...
95-96시즌(2년차)
80경기출장, 평균 40.8분 출전
평균 20.2득점, 9.8리바운드, 6.8어시스트
필드골성공률 46.2%, 자유투성공률 75.1%
트리플더블 10회(시즌최다)
평균출장시간 3위, 리바운드 13위, 어시스트 15위, 득점 19위
2년연속 올스타게임 최다득표 선정, 드림팀3 선정, 올nba퍼스트팀선정

96-97시즌(3년차)
80경기 출장, 평균 39.3분 출전
평균 21.4득점, 9.0리바운드, 7.3어시스트
필드골성공률 49.6%, 자유투성공율 : 71.1%
트리플더블 : 13회(시즌최다)
평균 어시스트 12위, 득점 10위, 리바운드 18위
올스타선발, 올nba퍼스트팀 선정, 올nba인터뷰팀 선정, mvp투표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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