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뉴저지 네츠의 제이슨 키드가 자신의 포스트시즌 통산 10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키드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포드에서 열린 2006-07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 토론토 랩터스전에서 16점 19어시스트 16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빼어난 활약을 펼쳐 팀의 102-89 승리를 이끌었다.
무릎 통증은 키드의 플레이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했다. 키드는 경기 전 날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인해 연습에 불참했다. 그러나 우려를 딛고 이날 주전 라인업에 포함됐고 39분동안 출전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19어시스트는 자신의 플레이오프 역대 한 경기 최다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피닉스 선즈 시절 기록한 16개다. 또한 역대 플레이오프 트리플더블 달성 순위에서 래리 버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총 30회를 기록한 1980년대 LA 레이커스의 매직 존슨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뉴저지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나갔다. 빈스 카터는 37점을 기록했고 리차드 제퍼슨은 18점 6리바운드를 보탰다.
뉴저지는 전반을 58-39로 마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토론토는 3쿼터 들어 T.J 포드를 앞세워 반격했지만 뉴저지는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10점 이상의 리드를 끝까지 유지했다.
포드는 키드와의 매치업에서 27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크리스 보시는 야투성공률 30%(3/10)에 그치며 11점 11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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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나 나올만한 무식한 스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