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죽음의 D조' 누가될까?

가오파 2007.05.04 14:32 조회 수 : 304

2007시즌 첫 스타리그의 조 지명식이 4일 오후 6시30분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다. '죽음의 D조'에 누가 들어갈 것인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게임넷은 이번 시즌부터 스타리그 지명 방식을 변경했다. 1, 2, 3번 시드가 자신과 맞붙을 선수를 지명하는 동시에 원하는 선수를 D조에 집어넣을 수 있다. 4번 시드는 지명권이 없으며, D조로 지명된 선수 역시 지명권이 없어진다. 한 마디로 1, 2, 3번 시드가 D조를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 것.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사상 최고의 죽음의 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온게임넷이 지난 4월20일부터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SK텔레콤 최연성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D조에 들어갈 후보 1순위로 꼽혔고, MBC게임 김택용, KTF 박정석 등 쟁쟁한 후보들이 뒤를 이었다.

만약 팬들의 투표대로 조가 꾸며진다면 4번 시드인 온게임넷 한동욱을 비롯해 4명 전원이 스타리그나 MSL에서 우승한 선수가 된다. 이들의 메이저 무대 우승 횟수를 합하면 8회나 된다.

한동욱은 "지명권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누가 같은 조가 되든지 열심히 하겠다"고 덤덤히 말했다.

박지현 기자 karma@fighterforum.com


//D조 졸라 재미있겠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