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김정일 정권, 6개월 이내 붕괴될 것”


북한의 급변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김정일 정권이 6개월 이내에 붕괴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영 국의 군사전문지인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 인터넷판은 24일자(현지시간) 보도에서 익명을 요구한 모 아시아 정보기관 관계자의 증언을 인용, “김정일이 망명에 대비해 자신의 비밀계좌에 예치된 자금을 휴대가 가능하도록 이동시키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최근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미국평화연구소(USIP)가 공동 작성한 보고서(제목: 다루기 힘든 이웃 감시하기)를 언급하며 “중국이 김정일 정권의 붕괴와 함께 북핵의 유출을 막기 위한 독자적 군사개입 전략을 채택했다”고 지적했다.

잡지는 “지난 97년 CIA가 북한이 5년 내 붕괴 될 것이라는 예상 시나리오를 공개한 적이 있으나 실현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때와 비교해 상황이 더 심각하다”면서 “김정일과 북한 관리들의 최근 행동을 보면 체제 붕괴가 가까워졌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잡지는 이어 “중앙 통제 중심의 계획경제는 이미 기능을 상실했으며, 식량 배급 체제가 거의 한계점에 도달, 김정일 체제에 대한 충성도가 땅에 떨어졌다. 또 다른 붕괴의 징후로 북한 이탈 주민을 막을 중앙 통제력의 약화”등을 꼽았다